코로나19와 보건의료체계 주제로 개최…11개 세부발표 및 패널토의 진행 돼

한국보건행정학회 박은철 회장(연세대 보건대학원)이 지난 19일 열린 제64회 한국보건행정학회 학술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한국보건행정학회가 지난 19일 연세대 백양누리 헬리녹스홀에서 '제64회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코로나19(COVID-19)와 보건의료체계'를 주제로 했으며, 감염 확산 위험을 방지하고자 '웹 컨퍼런스(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 형태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의 발생에 따른 의료기관과 지역사회의 대응 경험 및 의료전달체계의 변화, 새로운 의료시스템의 도입 등에 대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직접 발표하고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우선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김선민 원장이 '코로나19와 심평원'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실시하고 이어 3개 주제에 따른 11개의 세부발표 및 패널토의가 열렸다. 

3개 주제는 코로19와 보건의료체계, 코로나19와 디지털 헬스케어, 지역사회 건강 등으로 구성됐다.

'코로나19와 보건의료체계' 세션에서는 △코로나19의 성과와 과제 △코로나19와 지역사회의 경험과 과제 △포스트 코로나와 의료기관 순으로 주제발표가 이뤄졌고, '코로나19와 디지털 헬스케어'에서는 △디지털 헬스케어의 발전과 전망 △병원의 디지털 헬스케어 과제와 전망 △디지털 헬스케어 실현을 위한 선결과제라는 제목의 발표가 진행됐다.

아울러 '지역사회와 건강' 세션에서는 △암환자의 진단 및 치료 소요기간에 따른 생존과 지역사회별 격차의 시계열적 추이 △지역별 만성질환 환자의 질병비용 △거주지역의 이동이 의료이용량과 의료접근성, 주관적 건강인식에 미치는 영향(성인 중심) △치료가능한 사망으로 인한 지역간 질병부담의 격차 △지역간 장애인 만성질환 발생과 관리 격차 등의 연구발표가 주목 받았다.

한국보건행정학회 박은철 회장(연세대 보건대학원 교수)은 인사말에서 "코로나19는 국가의 보건의료체계를 시험하고 있다"며 "한국은 코로나19 초기에 외국발 입국조치가 미흡해 초기 대응에는 실패했으나 이후 방역 및 의료체계의 적절한 대응으로 모범국으로 전환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코로나19가 우리 사회와 생활을 바꿈에 따라 새로운 일상, 즉 뉴노멀을 경험하게 됐다"며 "코로나19 이후 시대인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디지털 헬스케어, 비대면 진료 등이 확산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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