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권과 영남권에서 각각 선정…2개 권역 설계비 45억 3600만원
2021년까지 시공업체 공모해 2022년 착공…2024년 2월부터 운영 목표

순천향대천안병원(왼쪽)과 양산부산대병원 전경. 출처: 각 병원 홈페이지
순천향대천안병원(왼쪽)과 양산부산대병원 전경. 출처: 각 병원 홈페이지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순천향대천안병원과 양산부산대병원이 권역 감염병전문병원으로 선정됐다.

이들 기관은 오는 2024년 2월부터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권역별 감염병전문병원 구축사업 공모에 참여한 11개 의료기관을 심사한 결과 중부권에는 순천향대천안병원이, 영남권에는 양산부산대병원이 각각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질본은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중부권(대전·세종시, 충청남북도)과 영남권(부산·대구·울산시, 경상남북도) 소재 종합병원 이상의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감염병전문병원 공모를 신청 받았다.

이후 질본은 민간전문가 13명이 포함된 선정평가위원회에서 서면평가, 발표평가, 현장평가 등을 실시해 종합점수 최상위 의료기관을 최종 선정했고 순천향대천안병원과 양산부산대병원이 가장 적합한 기관으로 낙점된 것.

감염병전문병원 구축사업은 대규모 신종 감염병 발생 등 국가공중보건위기 상황에 신속 대응을 위해 국정과제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감염병전문병원은 권역 내의 감염병환자 진단, 치료, 검사와 권역 내 공공·민간 의료기관의 감염병 대응 전문 인력 등에 대한 교육·훈련을 실시하는 역할을 한다.

아울러 감염병 위기 시에는 해당 권역 내 중증환자 등에 대한 치료 및 권역 내 환자 중증도 분류지원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2020년 제1차 추가경정 예산을 반영해 2개 권역의 설계비는 45억 3600만원가량이며, 호남권역에서는 조선대병원이 2017년 8월에 기지정된 바 있다.

향후 오는 9월까지 과업지시서를 작성하고 10월 중으로 설계업체를 공모한 후, 12월경 기본설계에 착수한다.

이어 2021년 10월까지 시공업체 공모가 이뤄지며 2022년 2월 착공한다.

감염병동 구축완료 시점은 2024년 2월이 목표다.

질본 정은경 본부장은 "감염병으로부터 국민보건 안전과 생명보호를 위해 감염병정문병원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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