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업계, 남녀 간 평균 연봉 2000만원 벌어져
국내 제약업계, 남녀 간 평균 연봉 2000만원 벌어져
  • 양영구 기자
  • 승인 2020.04.10 06: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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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比 남녀 간 평균 보수 증가율 1.6%p 차이
대원제약, 남녀 간 연봉 3300만원 차이...평균보수 유한양행 1위
이미지 출처 : 포토파크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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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국내 제약업계 남성 직원이 여성보다 평균 2000만원 더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연 보수액도 2018년과 비교할 때 남녀 간 인상률에 차이를 보였다.

 

남녀 간 연봉차이, 대원제약 '3300만원'

본지가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상위 16개 국내 제약사(매출 기준) 2019년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남성 직원의 평균 보수액은 약 7000만원, 여성은 약 5000만원이었다. 남녀 간에 약 3000만원의 보수 격차가 난 셈이다.  

이 가운데 남녀 보수 격차가 가장 많이 벌어진 곳은 대원제약이었다. 

대원제약의 남성 직원 대비 여성의 1인당 평균 보수액 차이는 33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대원제약 남성 직원의 1인당 평균 보수액은 7000만원이다. 반면 여성은 3700만원에 불과했다. 

뒤이어 동국제약 3100만원(남 6500만원, 여 3400만원), 유한양행 2600만원(남 9400만원, 여 6800만원), 동아에스티(남 7000만원, 여 4500만원)와 휴온스(남 6700만원, 여 4200만원) 각각 2500만원, 광동제약 2300만원(남 6900만원, 여 4600만원), 종근당 2000만원(남 7600만원, 여5600만원) 순이었다. 

반면, 격차가 가장 적은 곳은 GC녹십자였다. GC녹십자는 남자 직원 1인당 평균 보수는 6200만원, 여성은 5500만원으로 700만원 차이에 불과했다. 

이외에 한미약품 1400만원(남 7300만원, 여 5600만원), 동화약품(남 6800만원, 여 5300만원)과 JW중외제약(남 6100만원, 여 4600만원) 1500만원, 대웅제약 1600만원(남 6900만원, 여 5300만원), 일동제약 1700만원(남 8000만원, 여 6300만원) 등이었다. 

 

남녀 간 보수 증가율 1.6%p 차이...유한, 여성 직원 증가율 '최고'

남성 직원과 여성 사이의 보수 증가율도 차이가 발생했다. 

2018년과 비교할 때 지난해 평균 보수 증가율의 경우 남성은 6600만원에서 7000만원으로 7.5% 증가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동안 여성은 4770만원에서 5040만원으로 5.9% 늘어나는 데 그쳤다. 

국내 제약사 가운데 여성 직원의 보수액 증가율이 가장 큰 곳은 유한양행이었다. 

유한양행의 여성 직원의 보수액은 2018년 5200만원에서 지난해 800만원으로 30.8% 늘었다. 같은 기간동안 남성은 13.3% 증가에 그쳤다. 

아울러 보수액 차이가 가장 컸던 대원제약은 여성 직원의 보수액 증가율이 19.4%(3100만원→3300만원)로, 성별간 격차를 줄이는 데 역력한 모습을 보였다. 

이외에 보령제약 13.3%(4500만원→5100만원), GC녹십자 12.2%(4900만원→5500만원) 순으로 조사됐다. 

이런 가운데 유한양행은 여성 직원의 보수액이 68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와 함께 일동제약 6300만원, 한미약품 5900만원, 종근당과 한독이 각각 5600만원, GC녹십자 5500만원 순이었다. 
 

 

1인당 평균연봉 1위 유한양행...국내 100대 기업 평균 상회

한편, 국내 제약사 가운데 보수액이 가장 높은 유한양행이다. 

유한양행의 지난해 직원 1인당 평균연봉은 8800만원이다. 이는 잡코리아가 조사한 국내 대기업 79곳의 직원 1인당 평균급여인 8139만원을 상회한다. 

이어 일동제약 7400만원, 종근당 7000만원, 한미약품 6900만원, 한독 6600만원으로 탑5 그룹을 이뤘다. 

반면, 동국제약(5300만원), 제일약품(5600만원), 휴온스(5700만원), JW중외제약(5800만원), 대원제약(5900만원) 등은 비교적 1인 평균 급여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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