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학술지 Clinical Therapeutics 게재..."이상지질혈증 최신 지침 부합"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미약품은 이상지질혈증 복합 신약 로수젯의 임상결과가 국제 학술지 Clinical Therapeutics에 게재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로수바스타틴 단일제 대비 로수젯의 LDL-C 조절 효과를 비교 평가한 것으로 MRS-ROZE의 후향분석 연구다.

이번 연구는 407명의 환자를 로수바스탄틴 단일제와 로수젯 투여군으로 나눠 비교했다. 

연구 결과, 투여 8주 후 모든 용량에서 로수바스타틴 단일제 대비 로수젯 투여군이 LDL-C(70mg/dL 미만) 도달률, 기저치 대비 50% 이상 감소 도달률 등에서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논문의 제1저자인 동국의대 이무용 교수(순환기내과)는 "로수젯 초회 용량 만으로도 로수바스타틴 단일제 최고 용량과 동등한 수준의 LDL-C 조절 효과를 나타낸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단일제가 아닌 복합제로 이상지질혈증 치료를 시작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고려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미약품은 이번 연구가 최근 업데이트된 2019 유럽심장학회(ESC)와 유럽동맥경화학회(EAS)의 이상지질혈증 치료 지침에 부합한 결과라는 점에서 로수젯의 치료적 유용성의 학술적 근거를 탄탄히 했다고 평가했다. 

ECS와 EAS의 최신 가이드라인은 역대 최처 LDL-C 목표치를 제시, 초고위험군 55mg/dL 및 기저치 대비 50% 이상 감소, 고위험군 70mg/dL 및 기저치 대비 50% 이상 감소를 권고하고 있다. 

한미약품 마케팅사업부 박명희 전무이사는 "최근 강화된 LDL-C 목표치 도달을 위해 스타틴과 에제티미브 복합제 필요성이 대두되는 상황에서 로수젯 임상 결과의 국제 학술지 등재는 의료진에게 처방에 대한 확고한 신뢰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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