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1개 연구자주도 임상 기관에 제공...SK바이오사이언스 백신 개발과 투트랙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SK케미칼은 코로나19(COVID-19) 치료제 임상을 진행하는 11개 국내 의료기관에 기관지천식 예방적 치료제 '알베스코(성분명 시클레소니드)를 이르면 다음 주부터 공급한다고 3일 밝혔다. 

알베스코는 일본에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승선했던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사용돼 주목 받은 약물이다. 

현재 일본감염병학회는 알베스코를 활용한 치료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임상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약물 재창출 방식의 연구자 주도 임상이다. 

경증 코로나19 환자에서 시클레소니드의 임상적 유효성을 평가하는 다기관 임상으로, 2개 시험군과 1개 대조군을 구성해 11개 의료기관 141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임상에 참여하는 의료기관은 임상시험 진행을 위한 자체 IRB(의학연구윤리심의위원회)를 통해 행정 절차를 진행하고, SK케미칼은 치료제 임상에 필요한 알베스코 공급 등 제반사항을 이행할 계획이다. 

SK케미칼은 "알베스코 치료제 임상 진행과 함께 SK바이오사이언스를 통해 예방 백신 개발을 동시에 진행, 코로나19의 추가 확산 방지와 조기 종식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알베스코는 최근 일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승선했던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사용돼 주목 받았다. 

현재 일본감염병학회는 알베스코를 활용한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