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 환자의 치료 전 과정 전문의가 직접 관리

서울성모병원 내과전담교수가 입원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 내과전담교수가 입원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메디칼업저버 송인하 기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이 입원전담전문의 제도의 안착을 위해 입원의학과를 개설하고 입원전담교수를 채용한다. 

서울성모병원은 입원전담전문의 제도로 전문의가 입원 환자를 직접 관리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18일 밝혔다. 

입원전담전문의 제도는 국내에서 아직 활성화 되지 않은 진료개념으로 미국에서 1996년 처음 도입됐다. 입원 환자에 대해 전반적인 내과 치료를 할 수 있는 특화된 일차적 전문의가 입원 환자만을 전담해 진료한다. 

입원전담교수는 입원 환자의 초기 진찰, 경과 관찰, 환자 가족 상담, 병동 내 처치·시술, 퇴원계획 수립 등 전반적인 주치의 역할을 수행한다. 입원부터 퇴원까지 환자 진료를 직접 책임지고 시행한다. 또 환자 및 보호자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며 많은 회진과 대화를 통해 자세하고 신속한 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문 진료과 및 타 과와의 다양한 협진이 필요한 경우 통합 진료를 실시한다.

서울성모병원은 작년부터 혈액병원 입원전담교수를 채용해 운영 중이다. 올해는 입원의학과를 신설했으며 임상과의 조기 정착을 위해 내과장이 입원의학과장을 겸임하고 있다. 입원의학과는 간호간병통합병동에서 입원환자 진료 전담을 통해 의료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환자 안전 강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용식 병원장은 "시시각각 변하는 의료 환경에 대한 적절한 대처와 고도의 의료 기술을 필요로 하는 입원환자에게 수준 높은 진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올해 입원전담전문의 제도의 본사업 전환 예정에 따른 효율적인 병동 운영을 위해 사업의 확대 운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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