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제니우스메티칼코리아, 만성콩팥병 환자 대상 1일 3회 1정 복용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만성 콩팥병 환자의 혈청 인(P) 수치 조절에 효과가 있는 고인산혈증 치료제 벨포로 츄어블정이 지난 2월 24일 출시됐다.

프레제니우스메디칼코리아는 고인산혈증 치료제 벨포로 츄어블정(성분명 수크로제이철옥시수산화물)을 2월 24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2018년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은 벨포로 츄어블정은 임상적 유효성을 바탕으로 지난 1월 1일부터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됐다.

벨포로 츄어블정은 혈액 투석 또는 복만 투석 치료를 받고 있는 만성 콩팥병 환자의 혈청 인(P) 수치 조절에 효과가 있는 비칼슘계열 인결합제로 비교약제와 동등한 유효성을 보이면서 1일 3회 식사와 함께 1정을 복용해 정제 수 부담을 낮췄다는 장점이 있다.

최성진 마케팅 선임부장은 "벨포로 츄어블정은 최초로 출시한 신약으로 투석 치료 및 많은 양의 약물 복용으로 삶의 질이 저하된 고인산혈증 환자들의 복용 부담을 경감시키는 치료제"라며 "앞으로도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인산혈증은 말기 만성 콩팥병 환자의 40~70%에서 나타나는 질환이다.
체내 칼슘과 인의 불균형으로 인해 미네랄 대사 이상, 뼈 질환, 혈관 석회화 같은 대사 장애로 이어지는 질병이다.

혈청 인 농동 증가는 전체 사망률 및 심혈관계 사망률 증가와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어 적절한 수준으로 혈청 인 농도를 조절해 주는 것이 투석 환자 치료의 중요한 목표다.

투석 치료를 받는 고인산혈증 환자는 다양한 약제를 복용해 높은 정제 수 부담을 가지고 있다.
그 중 인결합제는 하루 전체 복용 정제 수 부담의 거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하루에 처방받은 인결합제의 수가 많은 환자일수록 복약순응도가 더 낮게 나타나며, 낮은 복약순응도는 치료비용 문제 외 혈청 인 농도 증가 및 부갑상선 호르몬 과다 생성으로 이어진다.

또, 복막투석 환자의 52주간 치료순응률은 벨포로 츄어블정에서 91.2%로 나타났으며, 타 약제 대비 1.15배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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