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比 12.2% 증가...영업이익·순이익 각각 681억, 517억 기록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휴젤(대표집행임원 손지훈)이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올렸다. 

휴젤은 2019년 매출이 2046억원(연결 기준)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휴젤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대비 12.2% 증가한 수치로, 창립 이래 처음으로 연매출 2000억원을 넘어섰다. 

같은기간 동안 영업이익은 681억원, 순이익은 517억원을 올렸다. 이 중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3.1% 성장한 액수다. 아울러 영업이익률은 33.3%로 집걔됐다. 

휴젤은 국내외 시장에 자사 제품들의 점진적 시장 확대를 사상 최대 연매출의 배경으로 꼽았다. 

특히 히알루론산필러 더채움의 약진이 가시적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작년 더채움의 국내외 시장 매출은 전년 대비 28.1% 늘었다. 이중 국내 매출은 51.5% 증가하면서 국내 히알루론산 필러 시장 1위에 올라섰다. 

휴젤은 신규 라인 더채움 스타일 런칭을 통한 포트폴리오 확대가 주효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영국을 비롯한 유럽 시장의 매출은 작년 151.2% 성장세를 보이며, 전체 해외시장 매출이 20.3% 늘었다. 

휴젤은 올해도 글로벌 시장 공략을 이어갈 계획이다. 

올해 중반 자사 보툴리눔 톡신에 대한 중국 시판허가를 취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상반기 내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시판허가 신청서를 제출, 오는 2021년 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글로벌 빅마켓인 미국 역시 올해 말 시판허가 신청서를 제출하고 2021년 말 허가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휴젤은 “지난해는 자사 보툴렉스와 더채움이 국내 시장을 석권하며 명실상부 국내 메디컬 에스테틱 선도 기업으로 도약한 한편, 태국∙남미∙러시아 등지에서 현지 의사 및 관계자를 대상으로 개최한 학술포럼 ‘H.E.L.F’가 현지에서 호응을 얻는 등 해외 시장에서의 성공 자신감을 얻은 한 해 였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에는 중국 판매 허가 취득을 시작으로 유럽, 미국 판매허가 신청서 제출까지 본격적인 해외 시장 확대를 앞두고 있는 만큼 세계 시장을 이끄는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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