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 1039억원, 순이익 639억원 기록, 전년대비 각각 24.3%, 87%↑
한미약품 "매출 호조로 영업익, 순이익 증가"...R&D 투자에 2098억원 투입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미약품(대표이사 우종수·권세창)이 지난해에도 매출 1조원을 넘어섰다. 

한미약품은 7일 2019년 매출 1조 1136억원, 영업이익 1039억원, 순이익 639억원의 호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대비 9.6% 늘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4.3%, 86.8% 증가했다. 

한미약품은 이 같은 호실적은 전문의약품 매출 확대와 북경한미약품의 지속적인 성장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아모잘탄패밀리는 지난해 981억원(유비스트 기준), 로수젯 773억원, 에소메졸 342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다. 

특히 한미약품은 2015년 대규모 기술수출 이후 영업이익이 1000억원을 돌파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개발 투자도 지난해 2098억원이 투입되며 2018년 1929억원보다 8.8% 늘었다.  

이와 함께 북경한미약품은 지난해 2544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대비 11.5%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436억원, 순이익은 374억원을 달성, 전년보다 각각 1.4%, 1.1% 늘었다. 

한미정밀화학도 매출 1103억원으로 전년보다 29.3% 늘었고, 영업이익 86억원, 순이익 57억원을 기록, 흑자로 전환되며 큰 폭의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한미약품 우종수 대표이사는 “국내외 경기 침체 기조에도 불구하고 한미만의 차별화된 자체 개발 제품을 토대로 안정적 성장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 같은 안정적 실적이 혁신신약 파이프라인의 순조로운 개발을 탄탄히 뒷받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미약품은 혁신 기반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통해 제약강국을 향한 도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