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 2019년 연결기준 실적 발표 
매출 1679억원·영업익 93억원 공시...전문약 처방 8% 성장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부광약품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73.5% 감소했다. 

부광약품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2019년 연결기준 실적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부광약품은 지난해 매출 1679억원, 영업이익 9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13.5%, 영업익은 동기간 73.5% 감소한 수치다.

회사 측은 지난해 일시적으로 발생한 리보세라닙 양도대금 400억원의 매출 반영인 것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부광약품에 따르면 지난해 기술매출이 제외된 매출은 전년대비 5%대 성장했으며, 영업익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다. 

또 당기순이익은 약 124억원의 미실현 손실이 대거 금융비용으로 반영, 일시적으로 적자전환됐다. 

부광약품은 보유 중인 안트로젠과 미국 나스닥 상장 주식이 에이서 테라퓨틱스 등 투자주식의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에 따른 평가 결과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에이서 테라퓨틱스는 취득가액 46억원으로 2017년 나스닥 상장 및 주가상승으로 2018년까지 약 110억원의 평가이익이 발생됐으나, 2019년 하반기 주가하락에 따라 평가손실이 일시에 비용으로 반영됐다. 

이 같은 미실현 손실은 일시적인 것으로 최근 주가가 반등하고 있어 차기 사업연도에는 2018년도처럼 평가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한편, 부광약품은 지난해 주요 매출 비중을 차지하는 전문약 처방 실적이 외부데이터인 유비스트(UBIST) 기준으로 약 8% 성장을 했다.

올해부터 신규 도입 제품군의 매출과 일반의약품 및 생활용품, 건강기능식품 매출의 지속적인 성장이 더해져 2020년에는 2,000억 이상의 매출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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