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의료원 통합 간이식팀 생체 간이식 생존율 '100%'
고대의료원 통합 간이식팀 생체 간이식 생존율 '100%'
  • 신형주 기자
  • 승인 2020.01.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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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의 인프라 구축으로 병원 구분없는 환자중심 시스템 운영
김동식 간이식팀 팀장, 이식 건 수 보다 생존율 등 질향상 통한 세계적 팀으로 거듭나는 것이 목표
좌측부터, 안산병원 한영준 교수, 안암병원 유영동 교수, 안암병원 김동식 교수, 구로병원 박평재 교수, 구로병원 김완준 교수.
좌측부터, 안산병원 한형준 교수, 안암병원 유영동 교수, 안암병원 김동식 교수, 구로병원 박평재 교수, 구로병원 김완준 교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지난해 7월 출범한 고려대의료원 통합 간이식팀이 출범이후 진행한 생체 간이식에서 생존율 100%를 달성하는 등 완벽한 이식수술을 수행하고 있다.

고대의료원 통합 간이식팀(LT-KURE, Liver Tranplantation-Korea University Remedy Ensemble)은 지난 2016년부터 2년에 가까운 준비과정을 통해 2018년 7월 출범하고, 의료원 내 안암, 구로, 안산 3개 병원 통합의 충분한 인력과 향상된 시스템으로 효율성을 높인 이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통합 간이식팀 팀장인 안암병원 김동식 교수는 LT-KURE는 개별 3개 병원에서 운영 중인 병원단위 프로그램을 통합해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통합 간이식팀은 외과의사 7명과 코디네이터 4명, 마취과 의사 3명, 수술실 간호사 1명 등으로 구성돼 있다.

김 교수는 "고대의료원의 안암과 구로, 안산 모두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의료서비스 수준은 높다"면서도 "중증질환 환자를 케어하기 위한 물리적인 거리의 한계를 극복하고 상호 시너지 효과를 얻기 위한 방안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통합 간이식팀은 인적 교류 및 학술적 교류를 통해 간이식 분야 성장의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
의료원 산하 모든 병원 어디에서든 가장 높은 수준의 간이식이 가능하도록 간이식 수술의 역량을 높이고 나아가 병원 간 치료 프로토콜을 공유하며, 수술 준비과정에서부터 이후까지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환자의 새 삶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고 있다.

김동식 교수는 3개의 병원에서 원활한 간이식을 진행하려고 각 병원의 모든 관련 부서와의 협력이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간이식 팀은 각 병원의 소화기내과 의료진들과의 의뢰시스템의 일원화 등 체계적인 전달체계를 구축했다"며 "임상과 간의  유기적인 협진과 각 병원간 이식 수술환경 표준화로 환자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신속한 대응, 그리고 면밀한 수술계획과 수술 후 집중관리가 이뤄질 수 있게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통합 간이식팀을 구축하기 위한 준비과정에는 전산시스템 개발, 대기자관리시스템 개발, 워크플로우 구성, 수술실 관련 표준화 작업, 영상프로토콜 표준화 작업 등의 전체적인 시스템 표준화가 이뤄졌다.

김 교수는 "3개 병원 통합 프로그램을 구축함으로써 개별팀 운영에 따른 비효율을 제거하고 간이식 수술을 준비하고, 실행하는데 들어가는 리소스를 가장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었다"며 "체계적인 대기자 관리를 통해 3개병원 이식성적을 상향 평준화할 수 있었다는 점은 가장 손꼽을만한 성과"라고 강조했다.

고대의료원 통합 간이식팀이 2018년 7월 출범하고 1년만에 3개 병원 성적의 향상 및 표준화가 가시적으로 나타났다.

수혈량은 절반으로 줄었으며, 이식 후 90일 생존율을 95% 이상으로 올렸으며, 그 중 생체간이식은 90일 생존율을 100%까지 끌어 올려 완벽에 가까운 이식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김 교수는 "대부분의 센터는 이식 수술 건 수인 볼륨에 집중하고 볼륨이 커가는 것이 센터가 성장하는 것이라는 데에 대한 공감대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볼륨이 증가하면서 성적이 증가하는 것이 안된다면 볼륨의 증가가 의미가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볼륨의 증가와 성적의 일정수준 이상의 유지를 하는 것이 이식프로그램의 중요한 부분"이라며 "단지 한케이스라도 더하는 것이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그안에서 조금이라도 더 발전하는 과정을 계속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그것이 가능하려면 수술장 안에서 가능하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라며 "수술하기전 타이밍에 환자들의 결정이 있어야 하고 수술 이후에도 지속적인 관리를 하는 시스템이 있어야한다. 단순하지않다. 신생 프로그램으로 갈수록 축적된 경험도 적을뿐더러 사실 센터를 하나로 만들고 서로 경험과 노하우와 인프라 하나로 만들면 시너지가 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3개 병원의 인적, 학문적 자원과 노하우, 인프라를 집약해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가장 뛰어난 팀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이식수술의 성공률을 높이는 것이 소중한 장기를 기증해주신 분들에 대한 최소한의 보답이자 이식이 필요한 환다들에게는 희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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