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O로 활로 찾은 코오롱생명과학...충주공장 가동?
CMO로 활로 찾은 코오롱생명과학...충주공장 가동?
  • 양영구 기자
  • 승인 2019.09.30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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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엘바이젠과 위탁생산 계약 체결
인보사 생산 충주공장 생산직 유급휴가 복귀 '순차적'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인보사 사태로 생산기지마저 가동이 멈췄던 코오롱생명과학(대표이사 이우석)이 위탁생산에 눈을 돌렸다. 

코오롱생명과학은 30일 에스엘바이젠과 신생아 HIE(허혈성 저산소 뇌병증) 치료제 후보물질 BM102에 대한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에스엘바이젠은 중간엽줄기세포를 이용한 BM102 임상시료를 제조할 수 있는 CMO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세포치료제 생산 경험과 KGMP 관리 시스템 등을 인증받은 코오롱생명과학 충주공장에 BM102 생산을 위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계약은 2022년 12월까지 코오롱생명과학 충주공장에서 제조용 세포은행(Working Cell Bank, WCB)의 이전과 임상시표 생산을 위한 표준공정서(SOP) 및 프로토콜 개발, 각종 밸리데이션, 시험 생산 및 임상 1상 시료 등을 생산하는 내용이 담겼다. 

코오롱생명과학은 CMO 사업 첫 도전인 만큼 전사적 차원으로 자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코오롱생명과학 충주공장 장원규 상무는 "인보사 생산·판매 중지로 공장 가동이 중지된 것은 사실이지만, 세포치료제 공장으로서의 생산 Capacity와 GMP 운용 수준은 국내 최상위 수준"이라며 "현재 보유한 시설과 운용 역량을 기반으로 이번 계약 체결을 계기로 본격적인 세포치료제 CMO 사업 전개에 관한 타당성 검토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보사로 불똥 튄 충주공장 생산직...복귀는 '순차적으로'

코오롱생명과학 충주공장은 인보사 사태의 직격탄을 맞은 곳이다. 

코오롱생명과학에 따르면 충주공장의 생산제품은 인보사 50%, 일반의약품 50%의 비율이다. 

인보사의 품목허가가 취소되면서 인보사 생산라인이 자리잡은 충주공장은 사실상 문을 닫게 됐다. 이 때문에 코오롱생명과학 충주공장에 근무하던 직원 350여 명은 유급휴직을 떠난 상황이었다. 

하지만 코오롱생명과학이 CMO 사업에 뛰어들면서 일부 직원들이 복귀할 예정이다. 다만, 생산직 350여 명 전부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코오롱생명과학 관계자는 "에스엘바이젠과의 위탁생산 계약 체결에 따라 충주공장 생산직 종사자들이 유급휴직에서 복귀할 수 있게 됐다"면서도 "위탁생산 물량에 따라 생산직원들이 순차적으로 유급휴가에서 복귀하게 될 것이다. 당장 전 직원이 복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오롱생명과학 충주공장은 인보사 1만 도즈 생산규모의 기존 1공장과 신규 10만도즈 이상 생산을 위한 2공장을 건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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