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김민수 기자] 19일 오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2018회계연도 보건복지부 및 식품의약품안전처 소관기관 세입·세출 결산을 위한 전체회의를 진행했다.

의원들 앞에 세입·세출 결산 관련자료가 올려져 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앞서 지난 9일 발표된 중앙정부 장관의 개각 대상에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제외되면서 사실상 유임이 확정됐다.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은 박 장관에게 "기존에 해오던 일들로 성과를 내라는 의미에서 유임이 된 것 같다"며 "장관에게 막중한 책임이 있다. 복지부에서 포용국가정책을 만들어가고 있는데 이에 대한 실제적, 구체적 정책을 이뤄줬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남은 임기동안 꼭 이뤄내고 싶은 정책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박 장관은 "보건분야에서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과 내실있는 치매 제도 활성화를이뤄내고 싶다"고 답변했다.

정의당 윤소하 의원이 이의경 식약처장의 자료제출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 7월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화두가 됐던 이의경 식약처장의 제약회사 연구용역 논란이 다시 언급됐다.

정의당 윤소하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인보사 사태에 대한 부당개입이 확인되면 사퇴하겠다고 했다. 그런데 이의경 식약처장에게 지난 업무보고 당시 요구한 경제성연구보고서 원본자료가 아직까지 제출되지 않았다"며 늦장 자료제출 행태를 지적했다.

이 처장은 이번주내로 조속히 자료를 제출하겠다고 답변했다.

바른미래당 최도자 의원의 질의는 최근 국가유공자로 지정된 故 윤한덕 센터장의 추모발언과 함께 시작됐다.

최 의원은 박 장관에게 권역외상센터 전문의 인력부족 실태를 지적했다.

복지부에서 전문의 채용을 위한 인건비 지원을 인상했음에도 여전히 현장인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획기적 대안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에 박 장관은 "권역외상센터 전공의가 교수로 진출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줘야 하는데 이는 교육부 소관이기 때문에 각 부처와 협의하여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언급했다. 

1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박능후 장관(왼쪽)과 김강립 차관이 앉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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