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제52회 유한의학상 시상식에서 수상
관상동맥 CT조영술의 임상적 가치 연구 우수성 인정

▲ 중앙대병원 조익성 교수가 15일 소공동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52회 유한의학상 시상식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중앙대학교병원(병원장 이한준) 조익성 교수(순환기내과)가 15일 소공동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52회 유한의학상 시상식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조 교수는 ‘무증상 성인에서 검진 목적으로 시행하는 관상동맥 CT 조영술의 임상적 가치에 대한 연구 결과(Prognostic value of coronary computed tomographic angiography findings in asymptomatic individuals: a 6-year follow-up from the prospective multicentre international CONFIRM study)’란 제목의 연구 논문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이번 수상 영예를 안았다.

연구를 통해 증상이 없는 건강한 사람의 경우 관상동맥석회화지수 평가만으로도 심혈관질환 진단 및 예측이 가능함을 밝힘에 따라, 상대적으로 방사선 피폭량이 높고 조영제를 사용하는 관상동맥 CT 조영술을 심혈관질환 위험도 평가 목적으로 시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결과를 도출했다.

이번 연구는 무증상 성인의 관상동맥 CT 조영술 시행을 막아 불필요한 검사에 따른 잠재적 합병증 위험 및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주요 근거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조 교수는 “펠로우 때부터 연구했던 주제로 좋은 결과를 내 기쁘다”며 수상소감을 전했다.

조 교수는 중앙의대를 졸업하고 세브란스병원 임상강사와 임상연구조교수를 거쳐 현재 중앙대병원 순환기내과 조교수로 재직 중인 가운데, 심장영상검사를 통한 심혈관질환 예측 및 예방전략 수립, 심장판막, 심부전 질환 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2013년에는 대한심장학회 젊은연구자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서울특별시의사회가 주관하고 유한양행이 후원하는 유한의학상은 미래 의학발전을 위한 초석을 마련하고 의학자들의 연구 의욕을 고취한다는 취지로 지난 1967년 제정된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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