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폐암학회에서 신규임상결과 공개...EGFR·HER2 코호트 연구 결과 발표

 

한미약품은 항암 혁신신약 포지오티닙의 코호트 연구 중간결과, 특정 유전자 변이 환자에게서 종양감소 효과를 확인했다고 6일 밝혔다. 

한미약품은 파트너사인 미국 스펙트럼이 이달 말 열리는 제19회 세계폐암학회에서 구두 발표될 임상결과 초록을 공개했다고 6일 밝혔다. 

초록에는 비소세포폐암 환자 중 EGFR 및 HER2 exon20 변이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코호트 연구 중간 결과가 수록됐다. 

특히 HER2 코호트 연구결과는 최초로 공개되는 데이터다. 

EGFR 코호트 연구는 모집 환자 50명 중 40명에 대한 반응 평가로 진행됐다. 

객관적 반응률(ORR)은 58%, 질병통제율(DCR)은 90%, 무진행 생존기간 중간값(PFS)은 5.6개월로 나타났다. 

HER2 코호트는 ORR 50%, DCR 83%로 도출됐다. 

가장 흔하게 나타난 부작용은 EGFR 약물 관련 부작용으로 알려진 피부 발진, 설사, 손톱주위염이었고, 부작용 발생 환자 일부는 12mg 또는 8mg으로 복용 용량을 줄였다. 

MD앤더슨 암센터 존 헤이맥 박사는 "이번 연구는 EGFR 및 HER2 exon20 변이 환자 치료에서 포지오티닙의 역할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증거"라며 "지금까지 어떤 표적 치료법도 없었던 환자들에게 의미 있는 진보를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결과는 미충족 수요가 높은 환자군에서 시행한 가장 큰 단일 데이터"라고 강조했다. 

한미약품은 포지오티닙 상용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한미약품 권세창 대표이사는 "포지오티닙이 기존 치료제로 큰 효과를 보지 못한 환자들에게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암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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