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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자궁경부암 검진 비율 낮은 이유는?충북대 박종혁 교수팀, 장애인 암검진 수검률 분석 ... "검진 쉽게 받을 수 있도록 환경 조성 필요"
박선재 기자  |  sunjaepark@m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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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 승인 2018.08.09  10:3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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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대병원 박종혁 교수

자궁경부엄 검진을 비장애인에 비해 장애인들이 더 낮게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의대 박종혁 교수(충북대병원 의생명과학경영융합대학원)와 성균관의대 신동욱 교수(삼성서울병원 암치유센터)팀과 국민건강보험 암검진 자료와 장애 등록자료를 연계해 2006년부터 2015년까지 장애인들의 암검진  수검률을 장애 유형과 등급별로 분석했다. 

연구 결과 연령을 표준화해 자궁경부암 검진 수검률을 보았을 때 비장애인의 수검률은 21.6%에서 53.5%로 31.9% 증가했지만 장애인의 수검률은 20.8%에서 42.1%로 증가하는 것에 그쳤다.

장애인의 수검률은 비장애인에 비교해서 71%정도 밖에 되지 않았고, 중증장애인은 42% 정도에 불과했다. 자폐 장애(6%), 지적 장애(25%), 뇌병변 장애 (31%), 요루/장루 장애(36%), 정신 장애(43%)를 가진 장애인들은 특히 낮은 경향을 보였다.

최근 자궁경부암 검진 도입 이후 자궁경부암은 발생률과 사망률이 모두 감소했다. 자궁경부암 전 단계에서 발견하여 미리 절제하거나, 암을 조기에 발견해 완치가 가능한 덕분이다. 

   
▲ 장애여부에 따른 자궁경부암 수검율

신동욱 교수는 "장애인도 장애를 가지고 살아갈 뿐 대부분은 고령시기까지 생존한다. 따라서 이들에게도 심혈관질환 예방이나 암검진, 예방접종과 같은 일반적인 건강관리가 중요하다"면서 "금년부터 장애인 건강 주치의 시범사업이 시작돼 포괄 평가와 방문 간호, 전화 상담 등을 할 수 있는 길이 열렸으니 많이 참여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연구책임자인 박종혁 교수는 "장애인들이 검진을 받고자 해도 의료기관으로의 이동에 장애가 있고, 건물이나 시설이 장애 친화적이지 않다. 또한 의료진들이 장애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장애인들에게 건강관리를 제공하는 데 소극적이 되기 쉽다"면서 "장애인 검진에는 시설, 장비 및 인력, 시간 투자가 필요한 만큼 장애인이 함께 쓸 수 있는 시설과 장비의 확충 지원, 장애인 검진 수가 인상 등 의료기관의 노력을 충분히 보상해주는 것이 정책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최근 저명 국제학술지인 '미국 임상종양학회지(IF 26.303)'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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