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은 10월 12일부터...독감유행시기 고려해 분산접종 당부

어린이 독감 예방접종이 시작된 가운데 이어 이달 말부터 7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독감 무료접종을 시작한다. 

질병관리본부는 26일부터 전국 만 75세 이상 어르신 대상 인플루엔자 무료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4일부터 생후 6~59개월 어린이 중 2회 접종 대상 어린이의 무료접종이 시작됐으며, 26일에는 1회 접종 대상 어린이의 무료접종을 시작한다.

또한 만 65세 이상 어르신은 연휴 뒤 10월 12일부터 무료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다.

 

백신접종 2~4주 후에 면역이 생기고 평균 6개월 정도 유지되는데, 인플루엔자가 보통 12~1월에 시작해 4~5월까지 유지되는 유행 시기를 고려해 정한 것이고 질본 측은 설명했다.

올해 국내 공급된 백신은 총 2438만 도즈(dose: 1회 접종량)로 지난해 대비 약 235만 도즈가 늘었고, 특히 어르신용은 별도로 관리해 충분한 물량을 확보했다.

이에 질본은 독감 유행 종료까지 면역유지를 고려해 접종 초기 혼잡을 피해 권고시기에 접종할 것을 당부했다.

질본에 따르면 최근 검출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A(H3N2)형이며, 주요 유전자 분석결과 2017-2018절기 WHO(세계보건기구) 권장 백신주와 유사했다. 검출 바이러스는 항바이러스제(타미플루 등)에 내성을 보이지 않았다. 

한편 무료접종 관련 상담은 관할 보건소,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및 보건복지콜센터(☎129)로 문의하고, 지정의료기관은 예방접종 도우미 홈페이지 및 스마트폰 앱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추석연휴기간 동안 접종 가능한 의료기관도 26일부터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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