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LEAR Ⅲ, rt-PA 추가로 효과 안전성 보완

 
중증 뇌실내출혈(IVH) 관리전략에 대한 보완 가능성을 제시한 연구가 국제뇌졸중학회 연례학술대회(ISC 2016)에서 발표됐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Daniel F. Hanley 교수가 발표한 CLEAR Ⅲ 연구에서는 IVH 제거의 효율성을 높인 접근전략이 제시됐다. 

우선 연구에서는 규모 두개내출혈(ICH)을 동반한 중증 뇌실내출혈(IVH)이 ICH의 아형이라는 점을 전제하며 두개내압력(ICP) 관리와 IVH 제거를 유효한 치료전략으로 꼽았다. 하지만 "이전 자료들에서는 사망률 0%, 아웃컴 악화 환자 80%로 보고됐다"며 이번 연구의 배경을 밝혔다.
 

CLEAR Ⅲ 연구는 무작위 이중맹검 위약군 대조 연구로 외부뇌실배액술(EVD)과 재조합조직플라스미노겐활성제(rt-PA) 병용전략의 혜택을 평가했다. 연구에서는 2009~2014년 500명의 환자들을 모집했고, 이들은 rt-PA군과 대조군(식염수)으로 분류돼 EVD를 시행받았다. 치료는 3·4번 뇌실이 열릴 때까지 진행됐고, mRS 평가는 30일, 180일, 365일째 시행했다.
 

평가결과 양 환자군의 ICH, IVH, NIHSS, MAP, ICP 정도는 유사했다. 평균 rt-PA는 5도스(dose), 대조군은 12도스를 투여했다.  치료 종료 후 IVH 정도는 ICP 20mmHg, 30mmHg 초과인 환자군의 비율과 독립적인 연관성을 보였다. ICU 재원 일수, 퇴원까지의 소요시간 등은 양군에서 비슷했다. mRS 0~3인 환자 비율도 각각 47% vs 45%로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뇌관류압(CPP) 70mmHg 미만인 비율(2% vs 5%)과 3번 및 4번 뇌실 관류까지의 소요시간(2일 vs 6일) 관련 아웃컴은 rt-PA군에서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연구팀은 "장기적으로 추적관찰한 결과 IVH 제거 확대가 아웃컴 개선과 사망률 감소와 연관성을 보였다는 점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Hanley 교수는 "CLEAR Ⅲ 연구는 IVH 치료에 대한 근거를 제공하고 있다. EVD를 rt-PA와 병용할 경우 사망률을 10% 낮춰줄 수 있고 효과와 안전성 측면도 보완해준다"며 "차후 연구에서는 EVD 전략에서 rt-PA 치료의 목표, ICP 관리전략을 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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