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라맥스의 국내 임상2상 시험 순항 중이라고 밝혀
세브란스병원·한림대성심병원 등 10개 병원 환자 모집

신풍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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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신풍제약이 코로나19(COVID-19)치료제 '피라맥스(성분명 피로나리딘 인산염·알테수네이트)'의 국내 임상 2상시험이 순항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피라맥스는 사람의 폐세포주를 이용한 세포시험에서 각 성분의 항바이러스 효능과 병용효과가 확인된 합성의약품으로, 지난 5월 1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2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

이에 고대구로병원을 필두로 경북대병원, 고대안산병원, 아주대병원, 인하대병원, 한림대성심병원, 세브란스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국립중앙의료원, 삼육서울병원 등 10개 병원에서 환자모집이 진행되고 있다.  

신풍제약은 국내 2상 임상시험을 올해 12월 중에 완료할 계획이었으나, 임상시험 참여기관들이 주로 중증환자의 치료에 집중하는 전담병원인 탓에 경증과 중등도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피라맥스 임상 환자모집이 다소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현재 임상기관이 확충되면서 국내 임상시험 진행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향후 경증, 중등도환자의 입원비율이 높은 임상기관을 추가로 확보해 임상시험 진행의 속도를 높이것이라는 게 신풍제약의 설명이다.

신풍제약은 임상2상을 통해 이미 말라리아 임상 및 치료과정에서 안전성이 입증된 피라맥스에 대해 코로나19 환자에서의 안전성 및 코로나바이러스의 억제·임상증상 개선 등의 유효성을 확인 할 계획이다. 

한편, 신풍제약은 지난 8월부터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코로나19에 걸린 아프리카환자 250명을 대상으로 현지 표준 대증요법과 피라맥스를 포함해 총 4가지 약물의 치료효과를 비교하기 위한 임상2상 연구를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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