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그리폴스로부터 북미 법인 주식매각대금 수취…경영효율화·사업투자에 사용 계획

GC(녹십자홀딩스)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GC(녹십자홀딩스)의 해외 계열사 매각이 마무리 수순을 밟았다.

GC는 지난 1일 스페인의 그리폴스(Grifols)로부터 북미 법인(GCBT·GCAM) 주식매각대금을 수취했다고 5일 밝혔다.

양사가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지 석달여 만에 기업가치 기준으로 약 4억 6000만달러에 달하는 양수도 작업을 초고속으로 마무리한 것이다.

GC는 이번 매각이 대외 환경변화에 전략적으로 대응하는 내실경영에 무게를 둔 것이라고 전했다.

즉, 자금 유입은 물론 이들 계열사로 인한 손익 항목의 영향을 해소해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고 북미 혈액제제 부문 구조는 최대 자회사인 GC녹십자로 집중해 사업을 가속화하기 위한 준비를 끝냈다는 것.

GC 허용준 대표는 "확보한 재원은 경영효율화와 신사업 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GC녹십자는 올해 4분기에 면역글로불린 10% IVIG 미국 허가 신청을 앞두고 있다며 빠르면 내년 말 허가를 받아 내후년부터 제품의 미국 매출이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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