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위해 지난달 25일 일시 폐쇄 후 26일 정상 재개…접촉 의심자 149명 전원 음성 판정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한양대병원 직원 2명이 지난달 코로나19(COVID-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한양대병원은 방역과 소독을 완료한 후 정상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한양대병원은 지난달 25일 확진 판정 직원의 동료 중 1명이 추가 확진됐으나 이후 접촉 의심 직원 및 환자 149명 전원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8월 25일 오후 방역을 위해 일시 폐쇄했고 방역과 소독을 완료한 26일부터는 병원 인공신장센터를 정상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한양대병원은 지난달 24일 몸살 기운을 인지한 해당 직원을 곧바로 업무에서 배제시키고, 질병관리본부 지침에 따라 코로나19 검사를 실시,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격리 시켰다. 

다음날 확진 판정을 통보받은 한양대병원은 해당 인공신장센터를 폐쇄하고 확보한 환자 동선을 따라 방역 소독을 진행했다. 또 예방적 차원에서도 동료 직원은 물론 환자들에게도 선제적 검사를 시행해 전원 음성이 확인됐고, 이후 8월 28일 감시 대상 직원 중 확진자가 1명 나왔다.

지금까지 확진자 근무시간과 겹치는 직원과 환자는 질병관리본부의 지침에 따라 2주간의 철저한 모니터와 관리를 시행하고 있다. 

윤호주 병원장은 "일부 언론에서 한양대병원이 코호트 격리 중이라고 보도된 부분은 사실이 잘못 전달된 것"이라며 "의료진과 환자 모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병원은 정부 방침보다도 강화된 감염 수칙을 준수하면서, 환자는 물론 의료진, 직원 모두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모든 선제적 대응을 최대한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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