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60대 여성 방문 후 코로나19 확진…소독과 방역 후 센터 운영 재개

중앙대병원 전경
중앙대병원 전경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코로나19(COVID-19) 확진자가 방문한 중앙대병원 건강증진센터 직원 76명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중앙대병원에 따르면 중앙대병원 다정관 3층 건강증진센터를 방문한 60대 여성 A씨가 코로나19 의심 증상으로 검사를 진행한 후 지난 17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종합건강검진을 위해 중앙대병원 건강증진센터를 방문했으나 검진과정에서 의료진이 A씨의 폐렴 증세를 바탕으로 코로나19를 의심해 병원 밖 안심외래진료소에서 검사를 시행하게 한 후 방문 당일 17일 오후 11시경 양성을 확인했다.

중앙대병원은 A씨의 확진 사실 확인한 즉시 동선을 파악해 병원 방문 공간을 폐쇄하고, 방역조치를 시행하는 한편 건강증진센터 의료진을 포함해 유사한 동선으로 이동한 직원 76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76면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밀접접촉자 6명은 2주간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또한 17일 중앙대병원 건강증진센터를 방문한 수검자 93명 전원에게 개별 통보해 병원 안심외래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하도록 조치했다.

중앙대병원은 서울시 및 동작구보건소 역학조사팀의 조사 결과에 따라 임시 폐쇄됐던 건강증진센터를 19일부터 정상적으로 운영 재개했으며 외래 진료와 입원, 검사 등도 차질 없이 진료를 시작했다.

중앙대병원 이한준 병원장은 "평소 소독과 방역을 철저히 하고 특히 전 교직원이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한 결과, 검진센터 의료진을 포함한 직원 모두가 음성으로 판정난 것 같다"며 "앞으로도 모든 의료진은 환자들이 안전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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