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54.5% 감소...신규 도입품목 매출 상승 기대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부광약품은 2020년 1분기 매출 378억원(연결기준)을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부광약품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대비 5.4% 증가한 수치다. 

부광약품은 최근 코로나19(COVID-19) 사태로 대다수 기업의 실적이 저조한 것과 대조적으로 자회사의 홈쇼핑 매출 증가와 주요 매출 상품 구성 변동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뤘다고 밝혔다. 

다만 영업이익은 8억원으로 전년대비 54.5% 감소했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영업외비용 증가로 9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부광약품은 보유 중인 미국 나스닥 상장 주식인 에이서 테라퓨틱스의 추가적인 주가하락에 따라 13억원의 미실현 손실이 금융비용으로 반영됐고, 안트로젠 처분에 따른 법인세 비용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에이서 테라퓨틱스는 취득가액 46억원으로 2017년 나스닥 상장 및 주가 상승으로 2018년까지 약 110억원의 평가이익이 발생했다. 하지만 2019년 하반기 이후 지속적인 주가 하락에 따라 평가손실이 일시에 비용으로 반영됐다. 

이 같은 미실현 손실은 일시적인 것으로, 최근 미국 국립보건원과의 코로나19 치료제 연구로 주가가 반등하고 있어 차기에는 개선될 거으로 전망했다. 
2019년도 1분기의 경우 연결기준 27억의 당기순이익을 나타내었으며, 에이서 테라퓨틱스 투자주식에서 평가이익 35억이 발생된 바 있다고 설명하였다.

부광약품은 “2919년 하반기에 출시한 신제품 및 20년 코프로모션을 시작한 아프로벨과의 시너지를 감안하면, 금년에도 지속적인 매출과 처방 성장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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