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정성 평가 지표에 대한 새로운 접근 인정…연말까지 9000만원 연구비 지원받아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김성근 교수.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김성근 교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김성근 교수(위장관외과) 연구팀이 지난달 2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암 적정성평가 개선방안 개발연구 사업'을 수주했다.

김성근 교수는 본 연구에 서울성모병원 이윤석 교수(대장항문외과), 홍성후 교수(비뇨의학과), 유태경 교수(유방외과), 은평성모병원 고윤호 교수(종양내과), 김동진 교수(위장관외과), 여의도성모병원 백광열 교수(간담췌외과)와 함께 적정성 평가 지표에 대한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한 것을 인정받았다. 김 교수팀은 연말까지 90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현행 암 평가는 대장암, 유방암, 폐암, 위암, 간암 등 5대 암 평가로서 수술 환자만을 대상으로 한다. 이에 평가에 대한 대표성 한계와 상급종합병원의 천장효과로 인한 한계가 있었다. 또 암 치료법이 다양화되고 암 환자의 장기 생존율이 높아지면서 급성기 이외의 암 환자 진료 및 다양한 암에 대한 포괄평가 개발이 필요한 실정이었다. 

이에 심평원은 암 평가체계 개선을 위해 신규 평가항목 개발 및 5대 암 포함 타 암 진료 통합평가 방안을 마련, 향후 추가적인 중장기 발전 방안을 정립할 목적으로 본 연구사업을 진행한다.

김 교수는 "현재까지 암 적정성 평가를 통해 병원의 여러 관행이 개선되고 진료 면에서 긍정적 효과를 내왔다는 평가는 인정한다"면서도 "하지만 수도권 쏠림 현상을 해결하지 못했고 대형병원에만 유리하다는 지적을 해결하지 못한 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병원에는 다른 여러 평가와 함께 행정부담만 가중한다는 지적과 더불어 정작 환자 및 보호자가 알고자 하는 정보 전달을 하는 데 있어서는 부족했다는 평가가 있기에, 이런 면에서 새로운 접근을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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