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CEM 편집장들, 사설을 통해 내분비 환자에 코로나19 영향 설명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글루코코르티코이드라는 스테로이드계 약물을 복용하면 코로나19(COVID)에 감염되면 예후가 악화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코로나19 감염증이 전 세계적으로 퍼지면서 31일 기준 190개국에서 확진자 수가 71만 9000명 넘어섰으며 3만 3000명 이상이 사망했다. 

글루코코르티코이드는 주로 천식, 알레르기 및 관절염에 사용된다. 이러한 약물을 정기적으로 복용하는 환자는 코로나19에 감염 시 정상적인 스트레스 반응을 일으키지 못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미국내분비학회의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 Metabolism(JCEM)에 발표된 것이다. 이번 사설은 지난달 31일 발표됐다.  

글루코코르티코이드는 알약, 토피칼 크림(topical cream) 및 흡입약물(inhaled medication) 등 다양한 형태로 판매되고 있다.

그런데 글루코코르티코이드를 사용하는 환자는 약물이 면역계를 억제해 코로나19에 더 취약할 수 있다는 것을 연구진이 밝혀냈다.

또 약물은 환자의 스테로이드 반응을 억제해 코로나19 예후가 악화될 수 있다고 제시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연구팀은 글루코코르티코이드 주사제(injection)가 치명적인 부신부전(adrenal failure)의 위험을 되돌릴 수 있다고 밝혀 모든 사례에 고려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애디슨병으로 불리는 일차성 부신기능저하증 환자와 뇌하수체 기능저하증으로 인한 이차성 부신기능저하증 환자는 특히 주의를 기울릴 필요가 있다고 연구팀이 밝혔다. 

이러한 환자가 마른 기침과 발열 증상이 발생하면 열이 내려갈 때까지 구강 글루코코르티코이드 복용량을 즉시 두배로 늘릴 필요가 있다고 연구팀이 덧붙였다. 이들에게도 글루코코르티코이드  주사제 치료가 권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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