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패턴 편차 크면 심혈관질환 위험 증가할 수도
수면 패턴 편차 크면 심혈관질환 위험 증가할 수도
  • 송인하 기자
  • 승인 2020.03.06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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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구팀, "수면지속기간 120분 이상 편차 있을 때 심혈관질환 위험 2배↑"
이미지출처: 포토파크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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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칼업저버 송인하 기자] 일일 수면지속기간 및 취침시간 편차가 클수록 심혈관질환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 부속 브리검여성병원(Brigham and Women's hospital) Tianyi Huang 교수팀은 심혈관질환과 규칙적인 수면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일일 수면지속기간이 60분 이하로 변하는 사람보다 120분 이상 변할 때 심혈관질환 위험이 2배가량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심혈관질환이 없는 45~85세 다인종 동맥경화연구(Multi-Ethnic Study of Atherosclerosis, MESA) 참가자 1992명의 자료로 수면다원검사(polysomnography), 수면 지속기간(duration) 및 취침시간(timing) 평가지, 7일 손목운동기록기(wrist actigraphy) 등 총 3가지 지표를 사용해 수면 규칙성을 평가했다. 

심혈관질환 사건에는 치명적이거나 비치명적 사건이 포함됐다. 

평균 4.9년간 수면패턴을 추적관찰한 결과, 참가자 111명은 심근경색, 관상동맥 질환, 뇌졸중 등 심혈관질환을 경험했다. 

일일 수면지속기간이 60분 이하로 변동하는 사람과 비교했을 때, 120분 이상 수면지속기간 변동이 있는 사람은 심혈관사건 위험이 2.14배(95% CI, 1.24~3.68) 높아졌다.

61~90분일 경우 심혈관질환 사건 위험은 1.09배(95% CI, 0.62~1.92), 91~120분은 1.59배(95% CI, 0.91~2.76)로 상승했으나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았다. 

일일 취침시간 차이가 30분 이하인 사람과 비교했을 때, 90분 이상 차이가 있는 경우 심혈관질환 사건은 2.11배(95% CI, 1.13~3.91)로 증가했다.

31~60분, 61~90분일 때 심혈관질환 사건 위험은 각각 1.16배(95% CI, 0.64~2.13), 1.52배(95% CI, 0.81~2.88)로 높아지는 양상을 보였으나 통계적 유의성이 없었다.  

Huang 교수는 "전통적인 심혈관질환 위험요소와 무관하게 불규칙한 수면지속기간 및 취침시간은 활동일주기(circadian rhythm)를 방해하는 원인으로 심혈관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 2일 미국심장학회지(Journal of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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