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두업무보고의 관행적 틀 깨…국민 최접점 현장 직원들과 소통해 경영에 반영 목적

국민건강보험공단 김용익 이사장이 2020년 연두업무보고를 전국 지역본부 직원과 토크쇼 형태로 연다. 사진은 8일에 있었던 서울강원지역 연두업무보고회.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 김용익 이사장이 전국 지역본부를 순회하며 연두업무보고회 및 토크쇼를 연다.

이번 행사는 8일 서울·강원 지역본부를 시작으로 △인천·경기(10일) △부산·경남(15일) △대구·경북(16일) △대전·충청(20일) △호남·제주(21일) 순으로 실시된다.

연두업무보고에는 본부장 및 지사장 등 간부직원들이 참석해 새해 지역본부의 현안사항 및 특화사업 등을 보고하고 토크쇼는 지역본부와 지사 직원 20여명이 함께 참여해 김용익 이사장과 자유로운 정담회를 갖는다.

이번 방식은 연초 일상적으로 이뤄졌던 연두업무보고의 관행적 틀을 깬 것이라는 게 김 이사장의 설명이다.

이 같은 방식으로 진행하게 된 배경은 건보공단의 핵심 정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국민의 소리를 가감없이 반영하는 것이 중요한데, 전국 지역본부 직원들이 국민의 최접점 일선 현장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건보공단의 제도 운영과 관련해 국민의 니즈를 생생하게 파악하고 축적한 지역본부 직원들의 목소리를 십분 활용하겠다는 의미다.

또한 올해 단일보험자 출범 20주년을 맞아 현장이 기본이 되는 국민 중심의 서비스 조직으로 탈바꿈하기 위함이다.

실제 건보공단은 2018년 1차 매트릭스 조직체계를 마련했고, 지난해에는 급여업무 재설계 등 본부 업무의 전문화·고도화와 광역단위의 집행이 효율적인 본부 업무 일부를 지역본부로 분권화·자율화하는 2차 개편을 추진한 바 있다.

올해에도 조직진단 및 BPR/ISP 결과와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조직체계 개편을 완성할 계획이다.

건보공단 김용익 이사장은 "통합공단 출범 20주년을 맞아 진정한 보험자로서 건보공단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국민, 공급자, 건보공단의 삼각편대가 선순환 될 수 있도록 이해관계자와의 소통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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