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산의료원, 한-러 의료협력 및 우호관계 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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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캄차카 주정부 대표단 일행이 5일 오전 10시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을 방문했다.
방문단은 캄차카주 주지사 ‘일류힌 블라디미르 이바노비치’를 비롯해 캄차카시장, 캄차카주 주의회 의장, 캄차카전력개발펀드 대표, 캄차카 주정부 정보분석팀 수석연구원 등 8명이다.
동산의료원은 방문단에게 의료원 역사와 현황을 소개하고, 피부레이저센터, 국제의료센터, 로봇수술센터, 암센터, 건강증진센터, 심혈관조영실을 둘러보며 첨단 의료장비와 의료시스템을 견학토록 안내했다.
차순도 동산의료원장은 “캄차자주에서 추진하는 경제개발프로젝트가 잘 진행되어 대구와 캄차카주 직항로가 개설되고 대구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캄차카 주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되길 희망한다”며 여건이 되는대로 캄차카에 의료봉사를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환영인사를 전했다.
이바노비치 주지사는 “극동러시아에 한국의료의 우수성이 널리 알려져 있어 병원 건립사업이 가능성이 있고, 캄차카에 최신 시설을 갖춘 훌륭한 의료기관이 마련되도록 다함께 노력하자”며, 향후 양국간 의료협력 발전 가능성을 높였다.
동산의료원은 올해 1월 캄차카에서 온 심장병 환자 바실리예브씨(74)를 성공리에 수술하고, 치료했던 경험을 토대로 러시아의 많은 국민들이 한국을 찾아오는 글로벌 병원으로 명성을 알리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한편 캄차카주 방문단은 한-러 경제협력 및 우호관계 증진을 위해 한국을 방문 중이다. 그 일환으로 의료분야 개발과 병원건립 등 보건사업 추진을 의논하기 위해 이날 대구 동산의료원을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