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러블, 스마트센서 연계 '사물인터넷' 집중 육성

2020년 1조 달러로 성장 기대...헬스케어 산업도 새로운 기회로 활용 방침

2014-05-09     임솔 기자

정부는 ‘초연결 디지털 혁명의 선도국가 실현’이라는 비전으로 세계에서 가장 활발하게 사물인터넷(IoT)서비스를 개발․이용하고, 창의적 서비스․제품을 창출하는 기업을 육성하기로 했다.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이란 사람, 사물, 데이터 등 모든 것이 인터넷으로 서로 연결되돼 정보가 생성·수집·공유·활용되는 기술․서비스를 통칭하는 개념이다. 정보 생성(센서)-수집(부품․디바이스)-공유(클라우드)-활용(빅데이터(거대자료)․응용소프트웨어(SW)) 등의 가치사슬로 이어진다.

올해 개최된 CES, MWC, CeBIT 등 세계적인 정보통신 전시회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분야로 각광받았으며, 세계 주요국과 구글, 오라클, 시스코 등 글로벌 기업들도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분야이다.
 
세계 사물인터넷 시장은 2013년 2000억달러 규모에서 2020년 1조 달러로 성장(연평균 약 26%)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아직 국내 사물인터넷 시장은 2013년 2.3조원으로 세계시장 대비 1% 남짓에 불과한 수준. 글로벌 역량 및 원천기술 부족, 협소한 내수시장 등으로 범부처․민간 협력을 통한 경쟁력 강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미래창조과학부가 내세운 계획의 목표 및 추진전략은 우선 생태계 전반의 기업들이 참여해 사물인터넷(IoT) 제품․서비스 개발협력 및 사물인터넷(IoT) 서비스가 모든 분야에 확산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지자체, 수요기업 등과 범부처․민간협력을 추진한다.

개방형 플랫폼을 활용해 누구나 서비스를 개발․제공할 수 있는 오픈 이노베이션 생태계를 구축, 창의적 아이디어가 서비스로 실현되어 국민 개개인의 잠재력이 극대화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글로벌 기업과 협력해 중소․중견기업이 잘 할 수 있는 제품․서비스 개발 및 글로벌 시장에 동반진출 협력하고, 우수한 제조업과 소프트웨어(SW)를 접목해 제품의 부가가치 혁신, 생산성․효율성 향상, 전통산업-소프트웨어(SW)신산업 동반성장도 추진한다.

특히, 헬스케어, 스마트 홈 등의 분야별 개방형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을 민간과 협력 개발하고, 중소벤처․대학 등에 개방해 창의적 서비스 확산시키는데 중점을 둔다.

이를 위해 웨어러블, 헬스케어 등 창의적 사물인터넷(IoT) 기기․부품 전문기업을 육성하고, 차세대 스마트 기기‧부품 개발 연계에도 나선다. 스마트센서 핵심 연구개발(R&D), 시범사업 연계 추진, 스마트 센서 상용화 기술확보 등도 함께 추진한다.

미래부 최재유 정보통신방송정책실장은 “사물인터넷 기본계획에 따른 각 과제별 세부 실행은 관계부처․지자체 및 민간과 협력한 분야별 TF구성 등을 통해 세부실행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