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PD 관리전략의 난제 동반질환

2013-09-09     임세형 기자


COPD 치료에서 동반질환은 관리전략의 난제로 꼽힌다. 가장 흔하면서 중요한 질환은 심혈관질환으로, 가이드라인에서는 허혈성 심질환, 심부전, 심방세동, 고혈압을 가중 주요한 질환으로 꼽았다. 이외 당뇨병, 대사증후군, 골다공증, 우울증도 적지 않게 나타났다<표 1>.

동반질환들은 COPD 진단을 지연시킬 수 있고, 증상이 악화될 경우 감별진단도 어렵게 만든다. 동반질환들 중 일부는 COPD와 상관없이 독립적으로 발생하지만, 흡연 등 위험요소를 공유하는 경우도 있고 상호 간 발생 위험도를 높여주는 질환도 있기 때문이다.

이는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진료지침뿐만 아니라 국제만성폐쇄성폐질환(GOLD) 가이드라인에서도 명시하고 있다. 가이드라인에서는 COPD 중증도와 상관없이 동반질환이 흔하게 발생한다며, COPD 환자를 치료할 때 동반질환도 함께 치료하고 흔하면서 치료가 가능한 질환들을 우선적으로 치료하도록 했다.

한편 GOLD 가이드라인에서는 안정형 COPD 환자의 동반질환 관리에 대한 권고사항을 제시하며 “이 권고사항이 모든 COPD 환자들을 관리하기에 불충분할 수 있고, 각 동반질환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대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