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풍 바이오 의약품 시장 진출

프랑스 국영제약사 LFB와 합작사설립

2013-01-08     박상준 기자
신풍제약이 바이오 의약품 시장에 진출한다.

신풍제약은 지난 8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프랑스 의약품생산업체인 LFB사와 바이오의약품제조, 공급을 위한 합작사 설립에 합의하고 주요조건에 관한계약(Term Sheet Agreement)을 체결했다.

합작사의 지분구성은 신풍 55%, LFB사 45%이며 경영진 및 이사회는 양사공동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설립이후 양사는 올 상반기 중으로 합작사설립을 위한 본 계약체결을 완료하고 국내에 바이오의약품 정제(Purification) 및 완제제조(Fill & Finish)공장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미국FDA 및 유럽EMA 승인을 받은 혈전 색전증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유전자재조합의약품 에이트린(ATryn)과 현재임상개발 중인 혈우병치료 유전자재조합 의약품 팩터세븐에이 (FVIIa)를 생산 및 공급할 예정이다.

합작사는 이들 제품을 아시아 국가들에 독점적으로 공급할 권리를 소유하게 되며 미국과 유럽 등 기타지역에는 국내합작사에서 생산되는 완제품을 LFB 및 LFB의 지역별 파트너사에 공급하게 된다.

신풍제약 관계자는 "이번 LFB사와의 합작사 설립을 계기로 글로벌 바이오의약품산업으로 진출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번 합작사설립은 향후 신풍의 중요한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LFB사는 프랑스정부에서 100% 투자한 국영기업이며 Hemostasis, Immunology, Intensive Care등과 같은 고위험희귀질병치료를 위한 전문의약품 개발, 제조, 유통을 주력사업으로 하는 바이오의약품전문기업이다. 2011년도 매출액은 4억3200만 유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