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協, AI 활용 신약개발 드라이브

대구경북첨복재단과 업무협약 체결 신약개발 위한 빅데이터·인공지능 인프라 구축...제약산업 발전 협력 다짐

2019-05-23     양영구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대구경북첨복재단과 MOU를 맺고,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신약개발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신약개발 인프라 구축에 드라이브를 건다. 

제약바이오협회는 최근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하 대구경북첨복재단)과 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MOU를 통해 국내 제약산업의 발전 및 진흥방안 모색은 물론, 재단 전문센터가 보유한 인프라의 활용과 기술협력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협력 내용은 △신약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및 기술교류 △제약 산업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 △신약개발을 위한 빅데이터 공유 등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 △신약개발 및 의약생산에 대한 기술지원 △신약개발 등 제약분야 교육에 관한 협력 등이다.

대구경북첨복재단은 지난 2009년 제정한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대구가 첨단의료복합단지로 선정된 이후 설립한 재단이다. 

대구에는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정부 부처와 경상북도 등 지자체 주도로 합성신약, 진단·치료기기 등에 특화한 바이오 클러스터가 조성돼 있다.

대구경복첨복재단은 현재 신약개발지원센터,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실험동물센터, 의약생산센터 등을 두고 연구개발(R&D) 성과의 사업화 촉진, 맞춤형 지원 등을 수행한다.

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회장은 “국내 제약산업의 R&D 역량과 대구경북첨복재단이 보유한 보건의료 빅데이터, 신약개발 인프라 등은 산업 발전을 위한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이번 MOU를 토대로 양 기관 간에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