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블리아-핀포인트 레이저 병용치료, 손발톱 무좀 치료 효과 우수

연세스타피부과 정지인 원장, KOREA DERMA 2019서 발표 

2019-04-03     양영구 기자
연세스타피부과 정지인 원장은 최근 열린 KOREA DERMA 2019에서 주블리아와 핀포인트 레이저 병용치료법을 소개했다.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동아에스티(회장 엄대식)의 손발톱무좀 치료제 주블리아(에피나코나졸)와 핀포인트 레이저 병용치료 시 치료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에스티는 최근 열린 대한피부과의사회 국제춘계학술대회(이하 KOREA DERMA 2019)에서 연세스타피부과 정지인 원장이 이 같은 내용의 손발톱 무좀 치료 최신지견을 공유했다고 3일 밝혔다. 

정 원장이 발표한 주블리아와 핀포인트 레이저 병용치료법은 최근 임상 현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핀포인트 레이저는 손발톱 표면에 고온의 에너지 열과 연속적인 파장을 쏴 손발톱 무좀의 원인이 되는 균을 없애는 시술이다. 

약 성분에 민감한 환자들도 이용할 수 있다는 점과 10분 내외의 짧은 시술 시간 등 제약 없는 간편성이 강점이다. 

최근 발표된 미국 임상 자료에 따르면 주블리아와 핀포인트 레이저 병용치료군은 24주부터 핀포인트 레이저 단독치료군 대비 더 빠르고 우수한 효과를 보였다(J Cosmet Laser Ther. 2018 Jul 27:1-5 : Bonhert K, Dorizas A, Sadick NS).

정 원장은 "내원한 손발톱 무좀 환자를 대상으로 핀포인트 레이저와 에피나코나졸을 병용치료한 결과, 약 10명 중 8명에서 뚜렷한 치료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며 "가나 대사나 약물상호작용 없이 손발톱 무좀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방법으로 많은 환자와 의료진이 도움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블리아는 경구용 항진균제 성분 중 이트라코나졸과 유사한 수준의 우수한 치료효과를 보인느 동시에 국소 작용으로 간대사 및 약물상호작용 가능성이 낮아 출시 이후 손발톱 무좀 치료 옵션으로서 성공적으로 자리잡았다.

그 결과 주블리아는 출시 1년 여만인 2018년 약 143억원(유비스트 기준)의 처방액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