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협회 이경국 회장 "신산업 포용하겠다"

회원사 확대 및 20주년 기념사업 착수…이경국 회장 “2019년 결실 맺는 한해로”

2019-01-07     양영구 기자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는 7일 전문지 출입기자단과 가진 간담회에서 올해 목표로 신산업 포용을 통한 규모 확대를 꼽았다. (왼쪽부터 보험위원회 이선교 위원장, 홍순욱 상근부회장, 이경국 회장, 나흥복 전무)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가 올해 신산업을 포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속에서 새로운 융복합 의료기기와 디지털 헬스케어 제품이 대세로 자리잡고 있는 만큼 올해 디지털·IT·미용기기 등 새로운 의료기기산업에 대한 제품과 기업을 포용, 덩치를 키우겠다는 의지다. 

의료기기협회 이경국 회장은 7일 의료전문지 출입기자단과 신년 간담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 회장은 "지난해 해외 전시회를 방문하며 배움을 얻었다"며 "이를 자양분으로 삼아 의료기기산업 중흥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이 말하는 '중흥'은 단순한 계획이 아니다. 계획하는 단계에서 더 나아가 결실을 맺는 한 해가 되겠다는 의지다. 

의료기기협회는 신산업 포용을 위해 회원사를 늘리는 등 덩치 키우기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 회장은 “지난해 40여개 업체가 회원사에 추가되며 규모가 커졌는데, 올해도 4차 산업 관련 기업과 체외진단 그리고 미용의료기기 분야 등 회원사를 늘릴 것"이라며 "신규 회원사를 협회 이사로 등용하는 등 업계 전반에 걸친 각종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소통에도 힘쓸 계획이다. 

이 회장은 "지난해 소통 강화를 위해 올해 기치로 '공감과 소통'을 걸었다"며 "서로가 한발 희생하고 배려한다면 소통이 가능해지고, 이는 곧 협회를 비롯한 모두에게 성장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의료기기협회는 의료기기육성지원법 발의와 체외진단의료기기 선진입·후평가 등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 현안에 대해 일단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이 회장은 “머지않아 규제 개혁 부분에 대한 로드맵이 완료돼 발표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시민단체와도 괴리는 있지만 주고받는 과정에서 간극을 좁힐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TF를 구성한다던지 할 계획은 없지만, 긍정적인 방향으로 풀릴 것으로 기대하며 응답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