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C 고출력 XPS 전립선비대증 레이저 치료기 도입
80세 이상 고령 환자도 안전하게 수술 가능
2017-12-14 박상준 기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차세대 고출력 XPS 전립선비대증 레이저 치료기기를 도입했다.
도입된 장비는 최신 전립선비대증 레이저 치료기기로 이전 HPS 장비에 비해 180W의 고출력으로 더욱 빠르게 수술을 진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레이저 빔이 혈액에만 선택적으로 흡수돼 기존 수술에 비해 출혈이 적고, 작은 구경의 내시경이 가능해 요도 손상도 적다.
무엇보다도 수술시간 또한 짧아 기저질환이 많은 노인 환자에도 긴 마취 시간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이로 인해 100g 이상 큰 전립선도 수술이 가능하다.
김 교수는 “XPS 레이저 수술은 기존 HPS 레이저 수술에 비해, 지혈효과가 탁월하며 수술시간이 짧아 노인 환자에게 더욱 안전하다”며, “지혈제를 복용하는 환자나, 수술 위험도가 높은 80대 이상 고령 환자도 수술을 받을 수 있어 고통 받고 있는 환자에게 삶의 질을 높여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 교수팀은 2009년부터 HPS 레이저를 이용한 전립선 비대증 수술을 해왔으며 누적 수술 횟수는 1500례이다. 이를 바탕으로 2014년에는 국내 최초로 최신기술인 XPS 레이저 라이브 수술을 진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