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회관 신축 설계 공모 당선작 확정

아도스건축사사무소 및 이공일건축사사무소 공동응모작 선정...“전반적 설계 계획 효율적”

2017-09-21     양영구 기자
대한의사협회 신축 회관 조감도.

대한의사협회가 회관 신축 설계 공모 당선작을 확정했다. 

의협은 20일 열린 상임이사회에서 아도스건축사사무소와 이공일건축사사무소가 공동 응모한 작품을 당선작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선작은 철근콘크리트 구조를 적용해 연면적 총 9987.64㎡(지하 4개층 5884.34㎡ 및 지상 5개층 4100.30㎡)의 규모로 설계됐다. 

지하 2~4층은 주차공간(총 103대)과 기계설비 시설 등을 계획했고, 지하 1층은 460석 규모의 대강당 1개와 소규모 미팅룸(14석) 2개를 계획했다. 

지상 1층에는 로비와 프레스센터, 카페테리아로 구성됐으며, 지상 2층은 대회의실(210석)·중회의실(180석)·소회의실(112석) 각 1개씩을 계획했다. 

지상 3층과 4층에는 임원실과 사무공간을 배치했고 지상 5층에는 식사가 가능한 세미나실 6개 및 식당으로 구성됐다. 

의협 측은 당선작은 전반적으로 배치 및 평면 계획이 우수하고 건물 중심부 코아 부분 설계가 효율적이며, 사무실 전용율이 높고 조찬·저녁 회의가 빈번한 협회의 요구사항을 가장 잘 반영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건물 남측 전면부에 최첨단 공법인 스마트 글라스를 적용해 건물 자체를 대외 홍보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점도 높게 평가했다. 

의협 추무진 회장은 “설계 공모 당선작이 선정됨으로써 역사적인 의협 회관 신축의 첫 삽을 뜨게 됐다”며 “의료계의 숙원 사업인 회관 신축을 성공적으로 수행, 의료계 미래를 짊어질 후배 의사를 비롯해 13만 회원들이 자부심을 갖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협은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된 업체와 총 6억원 이내의 설계 용역 금액으로 기본 및 실시 설계 용역 우선 협상을 할 계획이며, 우수작에게는 2000만원, 가작에게는 1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