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방문 양승조 의원 “일차의료 바로세울 것”

대선 이후 의료현안 정책 실현 약속...문재인 후보 공개지지 감사 표현도

2017-05-04     양영구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양승조 위원장은 4일 대한의사협회를 찾아 간담회를 갖고 일차의료를 바로 세우겠다는 뜻을 밝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양승조 위원장(더불어민주당)이 대한의사협회를 찾아 일차의료를 바로 세우겠다는 뜻을 밝혔다.

의협은 4일 양 위원장이 의협을 방문, 간담회를 갖고 의료계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날 양 위원장은 “최근 의료계 지도자들이 더민주 문재인 후보를 공개 지지해줬다”며 “이는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인 것 같다.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말했다. 

양 위원장은 “의협의 정책제안은 평소 더민주가 주장하는 것과 일치하거나 유사한 정책이 많아 문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제안한 정책들을 국정 운영에 충실히 반영하겠다”며 “대선 이후에도 의협과 머리를 맞대고 의료계 현안들이 정책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양 위원장은 일차의료가 바로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양 위원장은 “기존 저부담, 저수가 체제를 탈피해 적정부담, 적정수가, 적정진료라는 3단계 체계가 정립돼야 국민 건강이 증진될 수 있다”며 “일차의료의 기능과 역할이 바로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 위원장의 언급에 의료계도 화답했다.

의협 추무진 회장은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문 후보를 지지하게 된 이유는 그동안 의협의 보건의료정책을 많이 공유하고 지지해준 결과”라고 말했다. 

이날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의회 류환 대표는 높은 의사 국시 응시료를 지적하기도 했고, 서울시의사회 김숙희 회장은 의협이 추천하는 인물을 더민주의 비례대표에 할당하는 방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한편, 양 위원장은 이번 대선에 의료인의 참여가 중요하다며 투표를 적극 독려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