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상비약 현행 4개 효능군 유지

복지부, 20일 안전상비약 지정심의위 개최...추가 효능군 3차 회의서 논의

2017-04-21     양영구 기자

보건복지부가 현행 안전상비의약품 효능군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복지부는 지난 20일 제2차 안전상비의약품 지정심의위원회를 열고 품목조정 방안을 논의했다고 21일 밝혔다. 

위원회는 논의 결과 해열진통제, 감기약, 소화제, 파스 등 4개 효능군으로 구성돼 있는 현행 안전상비의약품에 대해 효능군을 그대로 유지키로 했다. 

이와 함께 설문조사로 나타난 소비자 요구 효능군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토와 해외사례 조사 등을 실시하고, 신규 추가 검토할 수 있는 효능군을 다시 논의키로 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설문조사 결과, 소비자가 총 40개 제품을 안전상비의약품으로 추가할 것을 희망했다. 

해당 40개 제품 중 유사·중복 제품을 묶어 정리한 결과, 효능군은 제산제, 화상연고, 항히스타민제, 지사제, 해열진통제, 감기약, 진경제, 수면제, 인공눈물, 우황청심환, 진해거담제, 정장제·변비약, 관장약, 멀미약, 외용 소독약, 소염제, 비타민·미네랄제제, 자양강장변질제, 외용지혈제 등 19개 효능군으로 정리됐다. 

한편, 복지부는 구체적인 품목조정을 위해 오는 6월 초 제3차 안정상비의약품 지정심의위원회를 열고 이를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