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초음파센터 개소...“체계적 초음파 교육 성지될 것”

▲ 대한임상초음파학회는 6일 초음파교육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의사 상징물이 청진기에서 초음파로 변화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대한임상초음파학회가 심혈을 기울인 초음파교육센터가 개소했다. 

임상초음파학회는 6일 임상초음파학회 초음파교육센터를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자들과 만난 학회 박현철 이사장은 학회 초음파교육센터가 임상의의 초음파 교육과 권익보호는 물론, 체계적인 초음파 교육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자부했다. 

박 이사장은 “초음파는 이제 청진기의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초음파 교육의 장을 마련하자는 의미로 첫 발을 내딛게 됐다”고 설명했다. 

▲ 임상초음파학회 초음파교육센터 모습.

초음파교육센터는 그동안 상설 교육장이 없었던 부분을 보완했다. 

현재 초음파교육센터는 제3차 교육을 준비 중으로, 3시간 동안 교육과정이 진행된다.

토요일과 일요일 각각 오전과 오후로 나눠 교육이 진행되며, 우선적으로는 내과 전공의가 교육 대상이다. 최근 내과 교육수련 과정에 초음파 교육과정이 필수가 됐기 때문이다. 

초음파교육센터에는 교육을 위한 테이블이 총 6개가 있다. 한 테이블 당 6~10명의 인원에 대한 교육이 가능하다. 다만, 보다 쾌적한 교육환경을 위해 테이블은 가변적이다. 

초음파 교육은 기본적으로 필요한 5대 암검진에 대한 교육이 먼저 진행되며, 핸즈온 강의를 비롯해 개인 노트북 또는 PC로 강의를 되돌려볼 수 있는 교육장을 따로 설치, 화면을 보면서 토론도 가능하게 했다.  

박 이사장은 “초음파 교육이 내과 전공의 교육수련에 포함되면서 내과 전공의가 주된 대상”이라며 “차츰 초음파교육센터가 확대되면 초음파를 배우고 싶은 개원의, 개원을 준비하는 봉직의 등도 교육에 참여하게 되면서, 명실상부한 부설 교육센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아직까지 초음파 교육을 진행할 지도전문의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점은 과제다. 

박 이사장은 “초음파교육센터를 개소하기에 앞서 지도전문의 아카데미를 먼저 진행했어야 하는데 아쉬움이 남는다”며 “앞으로 초음파교육센터를 운영하면서 지도전문의 육성도 같이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초음파교육센터를 개소했지만 미비한 점도 분명히 있을 것”이라며 “관심을 갖고 지켜봐달라. 고민을 거듭하며 발전시키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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