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도국 대상 국제개발협력 활동 전개...“한국 군진의학 전세계 알려”

제12회 대한의사협회 화이자 국제협력공로상 수상자에 한광수 원장(인천봄뜰 재활요양병원)이 선정됐다. 

제12회 의협 화이자 국제협력공로상 수상자 한광수 원장.

대한의사협회와 한국화이자제약(대표이사 사장 오동욱)은 5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 원장은 2009년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 총재 취임 후 세계 빈곤과 질병 개선 등을 위한 국제개발협력(ODA) 사업을 활발히 전개, 의료인으로서 국위 선양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 원장은 1977년 서울에서 열린 국제군진의학대회(ICMMP)에서 조직위원장의 보좌관 역할을 맡으며 한국 군진의학을 전세계에 알렸다. 

이후 1982년 그리스 아테네 국제군진의학대회에서 한국 대표로 참여, 국제적으로 한국 군진의학의 면모를 알린 바 있다. 

특히 2009년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총재 재임 당시 빈곤과 질병 등 지구촌 문제 개선 방향을 설정한 ‘유엔 밀레니엄개발목표' 달성을 위해 국제개발협력 사업을 전세계 개발도상국에 활발히 전개, 한국의 국위선양에 크게 기여한 점도 인정받았다.

의협 추무진 회장은 “한광수 원장은 한국 군진의학의 면모를 전세계에 알리는데 크게 기여했을 뿐만 아니라 개발도상국의 보건의료 지원을 비롯한 국제의료협력 활동을 다양하게 펼쳐왔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도 많은 국내 의료인들이 국제 협력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전세계 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화이자제약 오동욱 사장은 “세계 각지에서 국위 선양에 기여한 의료인들의 업적을 알리는데 힘을 보탤 수 있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업계를 선도하는 제약사로서 보건의료계 발전과 인류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협 화이자 국제협력공로상은 지난 2006년 의협과 화이자가 공동 제정한 상으로, 보건의료분야에서 국제협력을 통해 국가 위상을 높인 의료인을 발굴, 격려하고 국내 의료인의 국제 활동 참여 의지를 고취시키기 위해 마련된 상이다.

시상식은 오는 23일 의협 제69차 정기대의원총회 개회식에서 진행되며,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상금 2000만원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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