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백양로 금호아트홀에서 개최

우리나라 의학 발전을 이끌오 온 제중원과 세브란스 의과대학이 연희대학교와의 통합 60주년을 맞는다.

특히 세브란스-연희 통합 60주년을 맞은 올해부터 매년 5월 치러지던 창립기념식이 제중원 개원일인 4월 8일을 기려 '4월 두 번째 토요일'로 옮겼다.
 
 박창일 연세대학교 재단이사(前 연세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는"연세대학교 태동의 핵심인 세브란스병원은 제중원의 고귀한 정신을 이어받은 기관이다. 즉, 제중원이 오늘의 연세대학교를 든든하게 바치는 정초석이기에 제중원 개원일을 기려 창립기념식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창립기념식은 오는 4월 8일 오전 10시 30분, 연세대학교 백양로 금호아트홀에서 막이 오른다.

식전 행사로 오전 10시 부터 백주년기념관 전시실에서 기념 전시회가 마련되며, 정오에는 백양누리 동문광장에서 윤동주 시인과 대암 이태준 선생에 대한 부조동판 제막 행사가 진행된다. 윤동주 시인과 이태준 선생은 '연세 정신을 빛낸 인물'로 각각 지난해와 올해 선정됐다.

오찬 후에는 학술정보원 1층 및 백양누리 지하 글로벌 라운지에서 '창의 공간 및 글로벌 라운지 개소식'도 이어져 창립기념 의미를 더욱 드높인다. 
 
한편, 연세의료원 차원에서 마련한 행사도 풍성하게 펼쳐진다. 4월 5일부터 의료원 종합관 4층 전시관에서는 제중원 설립 당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세브란스가 걸어온 발자취를 담아낸 13점의 역사기록화 전시회가 열린다.

1904년, 세브란스기념병원을 방문한 세브란스 씨의 모습을 비롯해 언더우드의 토론토대 강연, 독립선언문을 숨기는 세브란스의전 학생들의 모습 등 풍전등화 같은 역사의 수레바퀴 속에서도 민족의 독립을 위해 혼을 바치고 한국인 의사를 배출해 국민보건 향상에 이바지 해 온 뭉클한 역사를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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