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환자 전용 우선진료 시스템 구축...외래 전문의 상주로 포괄적 진료 제공
이대목동병원이 노인환자에게 보다 전문화된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인의학센터를 개소하고 정식 진료에 돌입했다.
이대목동병원은 김승철 이화의료원장, 유경하 이대목동병원장, 박은애 기획조정실장 등 경영진과 이흥수 노인의학센터장, 변아리 가정의학과 교수 등 노인의학센터 의료진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노인들은 종합병원을 방문하면 하루에 2~3개 이상의 진료과를 동시에 방문하고, 매일 한 번에 복용하는 약물의 개수도 5가지를 넘는 경우가 허다하다.
뿐만 아니라 균형감각, 공간 지각력 등이 저하된 상태라 낯선 병원에서 낙상 및 각종 사고의 위험도 높다.
이런 상황이지만 노인들의 특성이나 약점을 고려한 노인환자 맞춤 전문센터는 전국적으로 적을뿐더러, 마련돼 있다 하더라도 유명무실한 경우가 많았다.
이에 이대목동병원이 노인의학센터를 개설, 보다 통합적으로 노인환자 맞춤진료 및 의료서비스 제공에 나선 것이다.
이대목동병원 노인의학센터는 가정의학과 전문의들이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모든 외래 시간에 상주하며, 포괄적 진료를 시행한다.
또 노인환자가 병원을 방문할 때 진료, 검사, 수납 등을 편리하게 마칠 수 있도록 자원봉사자를 각 환자마다 배정, 전 진료과정을 돕는다.
이와 함께 노인환자 전용 수납창구를 신설, 채혈과 채뇨 및 영상검사 촬영 시에도 노인환자 우선 진료 시스템을 구축해 병원 내 체류시간을 최소화하고, 환자의 진료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대목동병원 이흥수 노인의학센터장은 “노인환자의 경우 여러 진료과에 걸친 다양한 의학적 문제를 갖고 있어 포괄적인 진단 및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다”며 “이대목동병원 노인의학센터는 노인환자가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진료 받을 수 있도록 의료서비스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발, 노인들의 평생 건강관리 전문병원으로서 역할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