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사측에 7.5% 인상 담긴 최종안 제시...31일 오후 2시 결판

임금단체협상을 두고 갈등이 불거진 대한의사협회 노사가 종지부를 찍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의협에 따르면 노조 측은 최근 집행부에 임단협 최종안을 제시했다. 

최종안은 2016년과 2017년에 걸쳐 각각 4.5%, 3.0%, 총 7.5%의 임금인상을 골자로 한다. 

노조 측의 최종안에 대한 집행부의 수용 여부는 오는 31일 오후 2시가 기한이다.   

이는 사측의 최종 제시안과 차이가 있어 협상 타결까지 진통이 예상된다. 

앞서 의협 사측은 노조에 ▲퇴직금누진제 폐지 ▲2016년과 2017년에 걸쳐 총 5% 임금 인상 ▲위로금 성격의 일시적 보상금 1억원(조합원 개인 약 100만원 수준) ▲비금전적 근로환경 개선과제 협의가능 등을 제시한 바 있다. 

노사 갈등의 핵심인 임금 인상 폭을 두고 노사 간에 약 2.5%p 차이가 나는 상황. 

의협 김주현 대변인은 “노조 측의 최종 제시안은 사측 최종안보다 높은 상황”이라며 “노조 측의 최종 제시안을 두고 집행부 차원에서 보다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의협 노조는 지난 1월 13일 쟁의 돌입 이후 2016년 임단협 교섭 타결과 회무 정상화를 요구하며 사측과 협의에 돌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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