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용정보원, 직업만족도 결과 발표 ... 한의사 7위, 의사 21위

의사의 직업만족도가 20위권 밖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고용정보원(원장 이재흥)은 2016년 6~10월 우리나라 621개 직업종사자 1만 9127명을 대상으로 재직자조사를 분석한 '직업만족도' 결과를 발표했다. 

▲ 직업만족도 세부 영역별 상위 10개 직업

직업만족도는 해당 직업의 △발전 가능성 △급여만족도 △직업 지속성 △근무조건 △사회적 평판 △수행직무만족도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현재 몸담고 있는 직업에 얼마나 만족하고 있는지를 해당 직업 종사자들이 주관적으로 평가'한 개념이다.

한의사는 발전가능성 영역에서 물리학연구원, 지질학연구원 등에 이어 6위에 분포됐다. 또 직업지속성 영역에서는 시인이나 목사 등에 이어 9위를 차지했고, 사회적평판(자녀에게 직업을 권유) 영역에서는 초등학교교장(교감), 판사 등에 이어 8위에 올랐다.  발전가능성 등 6개 세부항목 중 한의사는 3분야에서 상위 10개 직업에 포함됐지만 의사는 한 영역에도 포함되지 못했다.  

결국 직업만족도를 묻는 항목에서 한의사는 전체 7위를 기록했다. 

▲ 만족도가 높은 직업 20개(40점 만점)

이에 비해 의사는 일반의사 21위, 전문의사 27위, 치과의사 54위에 랭크됐다. 

한편, 직업만족도가 가장 높게 나온 판사는 세부 영역 중 사회적평판(2위), 직업지속성(8위), 급여만족도(4위), 수행직무만족도(4위) 등에서 골고루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항구, 해협 등 연해에서 선박의 입·출항로를 안내하는 도선사는 선장 경력이 있어야 면허를 받을 수 있으며 임금도 높아 이번 분석에서 2위에 올랐다.    

직업만족도 상위 20개 직업에는 '교육 및 연구 관련직'(대학교 총장, 초등학교교장, 교수, 연료전지개발연구자, 물리학연구원, 지질학연구원, 초등학교교사)이 7개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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