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정부·기업·전문가와 네트워킹 및 협력 추진...“리버스이노베이션 성공모델 만들 것”

27일 대웅제약이 인도네시아 보건복지부를 비롯해 산, 학, 관을 아우르는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이 인도네시아에서 오픈콜라보레이션 기회를 적극 모색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이종욱 부회장과 임직원이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산·학·관을 아우르는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상호간 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논의는 대웅제약이 인도네시아를 바이오메카로 삼고 인도네시아 바이오의약품 산업 자체를 발전시키겠다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채택한 ‘오픈콜라보레이션 전략’의 일환이다. 

이에 정부기관, 기업, 대학, 전문가 등과 협력을 통해 외부 아이디어와 기술을 적극적으로 접목·활용하는 기회를 만든 것이다. 

우선 인도네시아 보건복지부(MOH) 미팅에서 마우라 린다 시탄강(Maura Linda Sittangang) MOH 제약/의료기기 국장은 대웅제약의 에포디온이 인도네시아에서 최초로 생산된 바이오제품을 해외로 수출하는 품목이 된 것을 축하했다. 

또 대웅인피온이 인도네시아 바이오산업 전체를 육성하겠다는 시도를 알고 있는 만큼 인도네시아 정부 차원에서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국영 백신기업 비오파르마(BioFarma)와는 양사의 장점을 활용할 수 있는 윈윈 모델을 만드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대웅제약에 없는 비오파르마의 제품 도입 및 대웅제약의 우수한 적혈구 생성인자(EPO) 제제 개발 기술, GMP 시설을 바탕으로 한 차세대 EPO 제제개발, 줄기세포 등에 대한 공동연구/개발 방법 등 광범위한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이와 함께 산학협력을 위한 논의도 진행됐다. 

대웅제약은 국립인도네시아대학 의과대학/약학대학/공과대학과 차례로 만나 대웅제약 에포디온의 임상연구 협력 방법을 비롯한 바이오의약품에대한 지식과 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이외에도 인도네시아 신장학회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인도네시아 신장학회 다르메이자르(Dharmeizar) 회장은 대웅제약의 에포디온이 현지 투석환자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는 점을 강조했고, 이에 대웅제약은 한국 신장내과 전문의들과의 학술교류를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종욱 부회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산학협력 뿐만 아니라 정부기관, 현지 기업 등 현지 전문가와 실질적인 오픈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우수한 바이오의약품을 연구개발 및 생산하고, 선진국 등 또 다른 국가에 역수출하는 리버스이노베이션의 성공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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