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환자 삶의 질 향상을 내용으로 하는 공동연구 협약 체결

▲ 22일 서울아산병원이 인튜이티브서지컬과 로봇 수술 연구협약을 체결했다.

서울아산병원과 세계적인 로봇 수술 기기 제조사인 인튜이티브서지컬사가 다각적인 연구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서울아산병원 로봇수술센터와 인튜이티브서지컬사는 22일(수) 오후 병원 동관 6층 대회의실에서 로봇 수술의 임상적 발전을 통한 환자 삶의 질 향상을 내용으로 하는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아산병원은 풍부한 로봇 수술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인튜이티브서지컬사의 의료용 로봇 연구 역량을 접목해, 로봇 수술의 임상 성과를 높이고 차세대 의료용 로봇을 개발하기 위한 공동 연구에 착수할 예정이다.

또한 2013년 아시아에서 네 번째로 로봇수술트레이닝 센터를 개소하며 그 동안 국내외 의료진들에게 로봇 수술법을 교육해 온 서울아산병원은 이번 협약으로 기존보다 수준 높은 로봇 수술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은 이상도 서울아산병원장, 박승일 진료부원장(흉부외과 교수), 김송철 로봇수술센터소장(간담도췌외과 교수), 조나단 소저(Jonathan Sorger) 인튜이티브서지컬 본사 연구 부사장, 손승완 한국 지사 부사장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편, 업무협약식에 이어 차세대 의료용 로봇 연구 협력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로봇 공학, 이미징 기법, 인공 지능, 임상 연구 등에 대한 발표가 이어지며, 기능이 향상된 로봇 수술 기기를 개발하기 위한 논의가 이뤄졌다. 
 
김송철 서울아산병원 로봇수술센터 소장(간담도췌외과 교수)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로봇 수술의 임상적인 수준을 더욱 높이고 차세대 의료용 로봇을 개발하기 위한 기초 연구에 협력하겠다"며, "나아가 국내외 의료진들에게 수준 높은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승완 인튜이티브서지컬 한국 지사 부사장은 "서울아산병원은 다양한 분야에서 고난도 로봇수술을 선도하고 있을 뿐 아니라 로봇수술트레이닝센터 운영을 통해 국내외 의료진 교육에도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며 "지난 20년간 본사가 축적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한국의 로봇수술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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