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T MRI 밴티지 갈란 출시...소음 및 온도상승 현상 제어 신기술 탑재

▲ 도시바메디칼시스템즈는 3T MRI 밴티지 갈란(Vantage Galan)을 출시, 국내 MRI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도시바메디칼시스템즈(대표 주창언)가 국내 MRI 시장에 본격 도전한다.

도시바메디칼은 23일 더플라자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3T MRI '밴티지 갈란(Vantage Galan)' 출시를 알렸다. 

밴티지 갈란은 ▲혁신적 정음기술 및 넓은 검사구경 ▲비조영 촬영기법 등을 강점으로 내세워 환자의 안전과 편안한 검사 기술을 구현했다. 

우선 MRI 검사 시 발생하는 기기의 소음을 감소시키기 위해 경사자장코일을 진공층으로 차폐, 진동과 소음 전달을 최소화하는 ‘피아니시모 젠(Pianissimo ZEN)'을 탑재했다. 

피아니시모는 도시바메디칼의 정음기술로, 기존 도시바의 경사자장 차폐 기술인 피아니시모에 mUTE 시퀀스 스포트웨어 기술을 결합했다. 

이를 통해 소음을 2db으로 낮췄다. 이는 기존 대비 97% 수준이다. 

아울러 경사자장코일은 진동과 소음은 물론 전기 저항으로 인한 온도 상승을 유발, MRI 장비 성능을 감퇴시킨다. 

이에 도시바메디칼은 경사자장코일에 대한 토탈 솔루션으로 ‘세턴 테크놀러지(Saturn Technology)'를 개발했다. 

세턴 테크놀러지는 얇은 경사자장코일, 진동 억제, 강력한 쿨링 등 세 가지를 결합한 기술이다. 

검사자장코일의 진동을 억제하고 열을 식혀 코일의 성능을 향상시키는 한편, 장시간 사용하더라도 성능을 유지시킬 수 있게 된 것이다.

세턴 테크놀러지에는 틀리플 쿨링 시스템이 적용, 경사자장코일의 성능 저하를 막고 영상의 정확성을 높였고, 매우 얇은 그레디언트 코일(Gradien Coil)도 장착했다. 

이 같은 첨단 기술이 탑재됐음에도 환자 검사 구경을 71cm로 유지한 것도 강점이다. 

도시바 메디칼은 밴티지 갈란에 비조영 촬영기법도 탑재했다. 

일반적으로 MRI 촬영 시 혈관 영상을 얻기 위해 가돌리늄 조영제를 투여해야 하는데, 최근 들어 조영제에 대한 부작용이 보고되고 있다. 

이 가운데 중증신장환자(신원성전신섬유증)의 경우 신장 기능이 원활치 않아 조영제를 배출하지 못한채 체내에 내보내기에 조영제 사용은 치명적인 상황. 

이에 따라 도시바메디칼은 밴티지 갈란에 비조영 MR 혈관 영상화 기술 ‘mUTE’를 도입해 조영제 사용 없이도 시간에 따른 혈류를 관찰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부작용에 대한 제약을 없었다. 

mUTE는 진동과 소음을 줄여주는 소프트웨어로, 영상신호를 얻는 시간은 Echo Time의 간격을 짧게 줄여 신호의 손실을 최소화하는데, 이를 적용하면 1~3초의 짧은 시간 간격을 두고 영상을 촬영할 수 있기에 영상의 시간대별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 

이로써 조영제 사용이 염려되는 환자는 물론, 혈관 검사 외에도 뇌졸중, 뇌경색 등 허혈성 병변 평가에 사용하는 뇌관류검사도 가능하다. 

이와 함께 MRI 촬영 시 소요되는 시간을 줄이는 자동화 소프트웨어 CardioLine도 탑재, 검사 플랜 시간을 기존 대비 83% 줄였다. 이에 기존 25분이 소요되던 MRI 촬영 시간이 밴티지 갈란을 이용하면 촬영시간은 7분 정도면 된다. 

한편, 도시바는 오는 24일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리는 자기공명학회 런천 심포지엄에서 밴티지 갈란을 처음 공개하고, 최신 기술 및 임상적 유용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 도시바메디칼시스템즈의 3T MRI '밴티지 갈란(Vantage Ga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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