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PWV 평가결과 독립적 효과 제시

 

SGLT-2 억제제 다파글리플로진이 동맥 경화 정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가 발표됐다.

툴레인대학 과학보건센터 Camilo Fernandez-Alonso 교수는 "제2형 당뇨병은 거대 및 미세혈관구조에 악영향을 미치고 궁극적으로 심혈관질환 유병률 및 사망률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며 당뇨병과 심혈관질환의 연관성을 전제했다.

이어 "당뇨병 치료제의 새로운 계열 약물인 SGLT-2 억제제 다파글리플로진은 혈당, 혈압을 감소시키지만, 제2형 당뇨병 환자의 동맥 경화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근거는 없다"고 연구의 배경을 정리했다.

연구팀은 다파글리플로진이 제2형 당뇨병 환자의 동맥 경화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는데, 연구결과는 연구진의 기대에 부응했다. 전향적 무작위 이중맹검 평행대조군 임상시험으로 다파글리플로진 10mg vs 글리메피리드 4mg로 분류해 16째 비교평가한 연구다. 모든 환자는 메트포르민을 처방받았다.

경동맥-대퇴부 맥파속도(cfPWV)로 동맥경화도를 평가한 결과 다파글리플로진군은 전반적으로 cfPWV를 유의하게 감소시켰고(P<0.01), 베이스라인 대비 16주 시점에 글리메피리드군과 비교한 결과 –1.2m/s 유의하게 감소시켰다. 수축기혈압과 맥압도 다파글리플로진군에서는 감소했지만 글리메피리드군에서는 변화가 없었다.

Fernandez-Alonso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다파글리플로진이 제2형 당뇨병 환자의 동맥 경직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확인시켜줬고, 이 효과는 혈당조절과 염분 배출과는 독립적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긍정적인 연구결과에 무게를 실었다.

또 "다파글리플로진은 혈관 탄성 구조에 영향을 미치고 나아가서는 내피 기능에도 영향도 기대할 수 있어 제2형 당뇨병으로 인한 혈관손상 및 심혈관 위험 예방에도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으로 본다"며 향후 추가적인 혜택의 가능성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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