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피부과개원의협의회 김 홍 직 신임 회장

`피부병은 피부과로` 인식 조성 앞장
경영위기 극복 위한 미용치료지침 제정 구상

 Ŗ~3년전에 비해 의원 경영이 매우 어려워졌습니다. 사회적 변화에 따라 비급여 매출이 급
격히 감소한 탓이죠. 저수가와 의사수의 증가로 인한 경쟁 심화도 경영 악화에 한몫을 담당했
죠. 이같은 회원들의 위기가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일하겠습니다."
 김홍직 대한피부과개원의협의회 신임 회장의 각오이자 포부다.
 김 회장은 "과거에 비해 회원들의 요구가 매우 다양해져 이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유익한 사업을 전개해야 한다룖고 언급하고 "신제품으로 출시되는 각종 의료기기의 기능과 효
과를 검증해 회원들이 진료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진료 가이드라인이라
할 수 있는 미용치료 지침을 제정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미용치료 지침 제정과 관련해서 현재 초안이 작성된 상태라고 소개하고 오는 3월 14
일 개최되는 피부과 병원경영 심포지엄에서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학회의 협조를 얻어 이
를 마무리짓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 김 회장은 피부질환의 경우 생명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는 질병으로 환자들이 쉽게 생각
해 비전문과에서 진료를 받는 경향이 있는데 이를 개선해 피부질환은 반드시 피부과에서 진
료 받을 수 있는 풍토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법을 개정해 의사의 지도 감독하에 미용
치료사도 일정 부분에 대해서는 합법적으로 미용 치료를 할 수 있도록 만들어 보겠다는 설계
도 내놓았다.
 회원들에 대해서는 의사의 신뢰 회복 등을 위해 앞으로 과도한 의료 광고나 덤핑 등을 지양
해 줄 것과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개원의협이나 각 학회 등에서 주관하는 워크
숍이나 심포지엄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 의학 정보 지식을 함양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협에 대해서는 의약분업 재평가와 선택분업, 국민 조제 선택권제 등 의료계의 주장이 관
철될 수 있도록 고군분투해 줄 것을, 정부에 대해서는 올바른 의료 정책을 수립해 의사가 소
신 진료할 수 있는 여건 마련과 의학 연구를 활발히 진행할 수 있도록 적극적 지원을 해 줄 것
등을 각각 주문했다. 김 회장은 건강보험의 발전을 위해서는 공보험과 사보험을 병행, 최고의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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