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알코올성 지방간염 및 간경변과 합병증 주제...25~26일 양일간 JW메리어트 호텔서 열려

그 동안 안과전문회사 이미지가 강했던 삼일 제약이 올해부터 지방간염 치료제 도입을 앞두고 간전문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저명한 간석학을 대거 초빙해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회사는 오는 25~26일 양일간 JW 메리어트 호텔 동대문에서 제 1회 '2017 Liver Forum by Samil' 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통해 최근 늘어나고 있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과 간경변 및 합병증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심포지엄 본 세션 1부에서는 최근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질환인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NAFLD) 중 NASH(비알콜성지방간염)를, 그리고 2부에서는 간경변증과 BCAA(분지쇄아미노산) 영양관리라는 주제를 다룬다.

첫 번째 강연에는 국내 지방간 연구를 이끄는 한양대 전대원 교수가 나와 NASH 진단방법과 치료전략 그리고 현재의 미충족 영역(unmet need)를 소개한다. 이어서 일본의 대표 NASH 석학이자 병리학 연구자인 도쿄여자의대 에츠코 하시모토(Etsuko Hashimoto) 교수는 NASH와 간세포암(HCC)의 관계를 발표한다.

이와 함께 유럽 NASH 분야 대표 석학으로 평가받는 프랑스 피에르 마리 퀴리 의대 블라드 라쮸(Vlad Ratziu) 교수가 현재 개발되고 있는 NASH 치료제들을 기전별로 나눠 소개하고 치료 전망 을 밝힌다. 특히 Ratziu 교수는 현재 개발되고 있는 NASH 관련약물 중 대부분의 임상에 참여하고 있다.

심포지엄 2부에서는 간경변증의 주요 합병증인 간성뇌증(Hepatic encephalopathy)의 치료 전략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룬다. 이를 통해 BCAA 영양관리가 환자의 삶의질(QOL) 향상과 간경변증 환자가 향후 거치게 되는 간암의 발생을 지연시켜 생존율을 향상시키게 된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를 위해 연자로는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간 전문의이자 스탠포드 의과대학의 레이 킴(W.Ray Kim) 교수가 나선다. 레이 교수는 간경변의 국제 가이드라인(미국유럽 일본)의 권고사항 및 치료/관리의 중요성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같은 주제로 일본인 연자인 구루메의대 다쿠미 가와쿠치(Takumi Kawaguchi) 교수는 간경변증(Liver Cirrhosis) 환자의 영양관리 중요성과 임상적 잇점을 BCAA의 약리적 치료효과를 중심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순천향의대 김상균 교수는 현재 삼일 제약이 진행하고 있는 LIV-ACT 연구를 소개한다. 이 연구는 진행성 간경변환자의 예후에 미치는 BCAA의 효과를 다양한 측면에서 조명한 연구라는 점에서 관심이 커질 전망이다.

삼일제약 허승범 대표는 "삼일제약은 아람콜(Aramchol)이라는 지방간염 치료제 도입을 준비하는 등 간전문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국제 심포지엄을 마련했다"면서 "세계적인 석학들과 국내 저명 연구자들이 참여하는 행사인 만큼 유익한 정보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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